중국 경제는 어떻게 쾌속 성장할 수 있었는가
- 최초 등록일
- 2008.08.02
- 최종 저작일
- 20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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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성공적인 현대화 벤치마킹
2. 중국 경제발전의 과정
3. 성장동인은 무엇인가?
4. 성장을 가능하게 했던 5가지 효과
본문내용
중국 경제는 어떻게 쾌속 성장할 수 있었는가
1. 성공적인 현대화 벤치마킹
현대 세계 경제 발전사에서 보면, 현대화 후진국이 선행국을 따라잡은 성공 범례는 연이어 네 차례 출현하였다. 가장 첫 번째는 이전 세기에서 이번 세기로 넘어올 즈음 미국 경제가 43년의 짧은 시간동안 영국을 따라 잡은 일이다.
두 번째 범례는 세계 경제의 대공황시기로, 소련이 미국을 따라잡은 때이다. 1928년부터 1939년까지의 기간동안 소련의 GDP 성장률은 5.6%였던 반면, 대공황시기의 미국은 겨우 0.8%였다. 1928년 소련의 1인당 평균 GDP 수준은 미국 1인당 평균 GDP의 20.8%, 1939년에는 34.1% 수준까지 상승하여 “따라잡은” 효과를 극명히 나타내었다.
세 번째는 2차대전 이후 일본의 경기 성장을 꼽을 수 있는데, 일본은 약 40여 년에 걸쳐 미국을 따라잡게 되었다. 1950년 일본의 1인당 평균 GDP는 미국 1인당 GDP 수준의 19.6%에 불과하였지만, 1953년 일본 GDP 성장지수는 2차 대전 기간의 최고 수준을 추월하면서 비약적인 경제 발전을 도모하게 되었다.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따라잡기”를 성취한 국가가 되었고, 1820년부터 1992년까지의 기간동안 일본은 1인당 평균 수입이 28배나 상승하는 세계 기록을 세웠다.
네 번째는 60년대 아시아의 “네 마리 작은 용”이 30여 년에 걸쳐 서구 국가들을 따라잡은 것이다. 1965년부터 1992년까지의 기간동안 한국과 대만의 GDP 연 평균 성장률은 8.8%였다. 1973년 한국과 대만의 1인당 평균 GDP는 각각 서구 국가들(12개 국가)의 1인당 평균 GDP 수준의 24.3%와 31.4%를 기록하였고, 1992년까지 각각 57.5%와 66.6% 정도로 상승하였다.
신 경제성장이론에 따르면, 빈국이 부국을 따라잡는 데에는 세 가지 결정적 요소가 있다고 한다. 첫째는 빈국의 저축률 수준으로, 저축률이 높으면 높을수록 1인당 평균 GDP 성장 속도는 더욱 빨라진다. 둘째는 경제 개방 정도로, 국제 자본의 유동성이 빈국의 “따라잡는” 진행 정도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 셋째는 기술 확산의 정도이다. 선행국의 기술을 모방하거나 사용하는 것은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것보다 훨씬 비용이 적게 든다. 공업화 후발주자들의 성장은 얼마든지 기술주도국을 추월할 수 있다. 기술주도국과 기술유입국 간의 기술 수준 차이가 크면 클수록 새로운 기술의 유입과 모방 상품의 수익률은 한층 높아져서 궁극적으로 후발국은 “따라잡은” 효과를 볼 수 있게 된다. 또한 기술수입국의 경제 규모가 크면 클수록 수입된 기술 상품의 수익효율과 그 외부 효과 역시 ‘규모의 효율’을 올릴 수 있다.
2. 중국 경제발전의 과정
중국의 공업화는 그 시작이 늦을 뿐만 아니라, 공업화 수준 역시 매우 낮은 상태였다. 유럽과 미국이 공업화를 시작한 시기의 1인당 평균 수입 수준은 중국의 공업화 초기 1인당 평균 수준보다 훨씬 높다. 1700년 유럽의 1인당 평균 GDP는 1024달러로, 1820년에는 1232 달러까지 상승하였다. 미국은 같은 시기 각각 600달러와 1260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경우 1950년대 1인당 평균 GDP는 겨우 439달러에 지나지 않았다. 이는 1820년 유럽과 미국의 공업화 초기 수준에도 훨씬 못 미치는 수치이다.
50년대 초기 중국의 1인당 평균 수입 수준은 같은 기간 미국이나 유럽의 공업화 국가들의 1인당 평균 수입 수준보다 현저히 낮고, 경제발전 방면에서도 큰 차이가 있었다. 1950년 유럽의 1인당 평균 GDP는 중국보다 10.5배 높았고, 미국의 경우는 중국보다 21.8배나 높았다. 러시아는 중국의 6.5배, 일본은 중국의 4.4배에 달했다. 또한 같은 기간 인도의 619달러보다도 낮았다. 당시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빈곤한 나라 중 하나였다.
건국 50년 이래 중국은 매우 빠른 경제 발전을 이룩하였다. 특히 1978년 이래의 빠른 경제 발전으로 선진국 및 세계와의 1인당 평균 GDP 수준 차이를 대폭 축소시킬 수 있었다. 1998년 중국의 1인당 평균 GDP는 3117달러로, 유럽 1인당 평균 GDP와의 상대적 차이를 5.8배, 미국과는 8.8배로 축소시켰다. 일본과의 1인당 평균 GDP 차이는 6.6배로 벌어지긴 했지만, 세계 1인당 평균 GDP와의 상대적 차이는 1.83배로 대폭 줄어들었다. 이는 곧 중국이 선진국과의 차이를 좁히는 과정에서 현대화의 “따라잡기” 모델을 충실히 따랐다는 것을 보여준다.
참고 자료
성균관대학교 삼성경제연구소 공동보고서 포럼 (2006. 5.10)
저국여(雎國余) : “중국경제성장의 거품에 관하여” <경제과학> 2003년 제 6호
저국여(雎國余)외 다수 : 중국 국유경제의 효익 분석, 중국경제출판사, 2005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유진석, 최호상 - 중국경제의 부상과 한국경제
북경대학 중국국민경제 채산 및 경제성장연구센터 : <중국경제성장보고, 2005,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