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미디어 고등학교 탐방문

소개글

안산의 디지털 미디어 고등학교를 다녀온 후 쓴 탐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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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는 2002년도에 대한민국 최초로 순수하게 설립된 IT분야 특성화 고등학교이다. 사실 처음에 갈 때까지만 해도 아무리 대한민국 최초라는 거창한 수식어가 붙었다 할지라도 컴퓨터를 더 많이 다루는 실업계 고등학교쯤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도착한 후 학교 선생님들의 설명을 들으며 나의 생각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학교는 비록 실업계 고등학교에 속하긴 하지만 반에서 15%안에 드는 상위권 학생들로 구성된 전문화된 고등학교였기 때문이다. 건물 안에 들어서 내 눈에 처음 보인 것은 해킹 방지과, 웹 프로그래밍과 같은 반을 표시하는 푯말이었다. 실제 해킹 방지과에서 해킹에 대한 것을 전문적으로 배우는지, 웹 프로그래밍과에서 그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배우는지는 학생들과의 대화에서 쉽게 알 수 있었다. 한 학생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실제 이 학교에서는 다른 실업계학교들과는 달리 전문적인 자신의 분야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학교교육의 커리큘럼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 학교는 97년도 IMF 이후 벤처 기업들이 무너지는 와중에 IT분야만을 특성화 한 특성화 고등학교로 등장했다. 그러나 IT 분야의 특성화 고등학교라 해서 이런 컴퓨터와 관련된 교육만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었다. IT분야가 급속도로 성장했다 나락으로 떨어진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경영 마인드의 부족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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