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요와 경기체가의 개요와 작품 감상
- 최초 등록일
- 2008.07.17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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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속요와 경기체가에 대한 성격과 형식을 조사하고,
각각의 작품에 대한 감상을 짤막하게 덧붙였습니다.
목차
1. 속요
-성격과 형식
- 감상
2. 경기체가
- 성격과 형식
- 감상
§참고문헌
본문내용
② 감상
먼저 「정읍사」는 대표적인 백제가요로 알려져 있다. 『고려사』의 「악지」를 살펴보면 정읍은 전주의 속현으로 정읍 사람이 행상을 나가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자 그 돌위에 올라가 남편을 기다리면서 남편이 밤길을 가다 해를 입을까 두려워함을 진흙물에 더러움에 부쳐서 이 노래를 불렀다. 세상에 전하기는 고개에 올라가면 망부석이 있다고 한다. 여자가 달을 바라보며 남편을 위해 기도하는 모습이 그려지는 듯하다.
「동동」은 고려의 세시 풍속을 배경에 깔고, 남녀간의 애틋한 사랑을 노래한 송도의 속요로 월령체의 효시이며, 13연으로 구성된 달거리 형식의 노래이다. 3연에는 2월의 세시 풍속인 연등제가 나타나며, 6연에는 5월의 단오의 풍습이, 7연에는 6월의 유두일의 풍습(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는 풍습)이, 8연에는 백종, 9연에는 한가위, 10연에는 중양절이 묘사되어 있다. 이처럼 대개의 연에서는 각 월에 맞춰 진달래라든가 꾀꼬리와 같은 중심제재를 가지고 세시풍속을 묘사한다.
「처용가」는 향가와 유사한 내용이다. 이는 민속학의 관점에서 처용을 무속과 관련지어 보는 견해와 정치사의 관점에서 처용을 지방호족의 아들로 보는 견해, 그리고 신라시대에는 멀리 서역지방과도 교역이 있었다고 보아 처용은 이슬람 상인으로 보려는 견해가 있다고 한다. 민속학의 관점으로 보는 견해가 가장 타당하다고 여겨지나, 개인적으로 이슬람 상인으로 보는 점이 인상 깊다. 교역이 있었다는 것은 익히 알던 바이지만, 우리나라 여자와 혼인을 했을까하는 의구심이 든다
「정과정곡」은 고려노래 가운데 작자가 확실한 유일한 작품으로, 정서가 유배를 가서 신하와 임금의의 사이를 남녀간의 사랑에 빗댄 연군지정을 노래한 곡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풍습은 훗날 정철의 「사미인곡」과 같은 작품으로 이어진다. 자신은 임금의 뜻을 거스른 적이 없으며, 그것은 잔월효성이 알 것이라는 대목이 그의 심정을 절절하게 노래한 듯 하다.
참고 자료
김명준 편저. 『고려속요 집성』. 도서출판 다운샘. 2002.
임기중 외. 『경기체가 연구』. 태학사. 1997.
강명혜 저. 『고려속요․사설시조의 새로운 이해』. 북스힐. 2002.
박태상·신연우·이강엽 공저『국문학개론』.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