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와 부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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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와 부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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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미 FTA 협상이 14개월 만에 타결되었다. ‘제 3의 개국’이라는 한미 FTA 타결에 대한 찬반양론이 뜨겁게 달아오르며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이번 협상이 미국에 대한 퍼주기 협상으로 실질적인 이익은 거의 없는 대신, 국내 농축산업에 사망선고를 내리고 있다며 향후 검증, 비준 등의 과정에서 총력을 다해 무효화 시키는 입장이다. 반면, 단일규모로는 세계최대인 미국시장을 공략할 좋은 기회로, 무역이 주축인 한국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기대하는 의견 또한 적지않다. 여기서 우리는 피해갈 수 없는 세계화의 물결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장,단점은 무엇이며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지난 9.11사태는 우리에게 너무 많은 물음을 남겼다. 새로운 세계경제에 대한 의문도 그 중 하나였다. 어쩌면 세계에 어두운 그림자가 테러리즘으로 나타난건 아닐까? 9.11전까지만 해도 세계화는 되돌릴 수 없는 현상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그러나 9.11사태 이후,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인식이 나타났다. 국가마다 복잡하게 연계된 세계경제체제가 과연 모든이들에게 번영을 가져다줄 수 있을까? 미국은 상호의존적인 세계경제의 역기능을 줄이고 순기능을 균형있게 키우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이면서 그 노력의 성과는, 21세기가 테러리즘으로 망가지느냐 아니면 가장 평화롭고 번영하는 시대가 되느냐로 나타날 것이라고 표명하였다. 지난 한 세기는 경제의 주도권을 누가 잡느냐 중앙정부냐 자유시장이냐를 결정하기 위한 길고긴 논쟁의 시간이었다. 그러나 1990년대에 들어 사회주의의 몰락으로 전 세계가 거침없는 세계화의 물결에 휩싸이자 국제 교역량은 유례없이 큰 규모로 증가했다. 많은 사람들이 세계화 이전보다 잘살게 됐고 손해 본 사람은 극소수였다. 그러나 한켠에서는 세계화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새로운 게임의 규칙을 만들기 위한 싸움이 시작된 것이다.
우리는 혁명의 시대를 살고있다. 1990년대 우리는 새로운 경제체제가 등장하는걸 목격했다. 그것은 모두가 뛰어들어 이윤을 추구하는 단일한 시장, 그러나 아무도 통제할 수 없는 시장이었다. 세계화는 유례없는 번영를 가져왔다. 그러나 이것은 또 새로운 위기와 위험을 불러왔고 사람들은 이제야 그것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세계화는 많은 기업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지만 또 한편 위기도 된다. 김영삼의 무지한 모험이 IMF를 불러일으켰듯이 준비하지 않은자에게 기회는 단지 스쳐가는 바람일 뿐이라는 점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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