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천국을 꿈꾼 홍수전, 그는 왜 태평천국을 꿈꾸었을까. 그리고 중국과 다른 외국에서 보는 태평천국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 최초 등록일
- 2008.07.07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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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첫 번째_ 홍수전 가족의 객가인 생활
두 번째_ 환몽 그리고 ‘권세양언’
세 번째_ 태평천국
+ 홍수전의 고향, 광동성 화현의 관록포.
+ 태평천국의 11년간의 도읍지, 남경.
보고서 작성후 나의 소감.
본문내용
동양문화사 수업을 들으면서, 특히 많은 아시아국가 중에서도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의 근대화 과정에 대해 배우면서 느꼈던 점은 ‘아시아국가들은 서양국가들이 건드린 후에야 근대화를 할 수 있었다’라는 식으로 생각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물론 어떤 물질적인 근대화는 그 접촉 후에 발달했다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근대화’라는 의미가 단지 물질적인 것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근대시기를 나누는 기준은 여러 가지가 존재하지만, 개인적으로 ‘근대’라는 단어를 인식할 때 봉건사회가 무너진 시기라고 생각한다. 사회를 지배와 피지배로 뚜렷이 나누고 더불어 신분제도가 존재해서 인간자체에 대한 존중을 무시하는 그러한 봉건적 사회가 무너진 시기가 바로 근대의 시작인 것이다. 우리나라를 예로 들면 봉건사회폐지와 만인평등을 외쳤던 아래부터의 혁명인 동학농민혁명을 근대의 기점이라고 볼 수 있다. 동학농민혁명은 농민 스스로 평등사회를 자각한 것이고 이것은 서구에 의해 아시아가 평등사회라는 근대를 이루었다는 것에 대한 반박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궁금증이 생겼다. 한 국가 내에서 스스로 반봉건, 만인평등을 내세우는 움직임이 일어난 경우가 우리나라 외에 중국과 일본에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 것이다. 그 과정에서 고등학교 1학년 때 굉장히 유창한 중국어 실력을 보유한 한문선생님이 알려주신 태평천국운동에 대한 얘기를 떠올리게 되었다. 아마 이 운동이 동학농민혁명과 비슷한 국가-사회적 배경을 가지고 있었고 또 내세웠던 점이 평등이나 그때당시 중앙집권권력에 대한 타도, 철폐라는 비슷한 공통점이 있었기에 이 운동의 주도적 인물인 홍수전을 선택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에 전봉준이 있듯이 중국에는 홍수전이 농민으로부터, 아래에서부터의 평등을 내세운 태평천국운동을 이끈 다시 말해 중국 근대의 시작점을 그었던 인물이 아닐까 하는 계기로 이 조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또 중국 내에서 최초는 아니지만 그래도 근대적인 사고를 한 인물이고 그가 이룬 운동이 근대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에서 현재 배우고 있는 동아시아의 근현대사와 관련 있는 유익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홍수전은 누구인가, 그리고 그가 중국에 끼친 영향은 무엇인가에 대한 설명을 위해서 나는 그의 생애를 크게 세 단계로 나누기로 했다. 단지 소년, 청년, 그 이후로 나누는 형식이 아니라 그가 태평천국이라는 거대한 혁명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그 동기와 중요한 사건을 중심으로 조사한 내용을 설명하려 한다. 그리고 그 중 가장 큰 일이라고 할 수 있는 태평천국운동을 설명하면서 그가 활동한 지역을 알아보고 마지막으로 홍수전에 대한 평가, 나의 감상을 서술하는 것으로 인물조사를 마치도록 하겠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이전에 홍수전에 대한 밑바탕 정도의 간단한 프로필을 소개하자면, 중국발음으로는 ‘홍슈취안’으로 불리고 중국의 종교적 예언자, 태평천국운동의 지도자라고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나는 홍수전이라는 인물을 세 가지의 사건으로 설명을 하고 싶은데, 그 사건이 이 인물의 생애에서 핵심이라고 할 수 있고 어떻게 보면 그 사건들을 통해서 인물의 전반적인 생애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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