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우수과제 - 영화 `유턴`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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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우수과제 - 영화 `유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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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urn 또는 두 갈래길의 선택에서 주인공은 가장 가까운 수피리어 마을로 고장난 차를 돌린다. 이 대목의 메시지는 우리의 일상에서 거듭되는 선택에 의해 우리의 인생이 얼마나 당황스럽게 전개될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 일지도 모르겠다. U-Turn 해야 할 길을 그냥 획 들어 서 버린 것은 ‘순간의 선택이 십년을 좌우한다’ 아니, ‘순간의 선택이 인생을 망칠 수 있다’ 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조그마한 수퍼리어 마을이 인간의 추한 욕망으로 서로 먹고 먹히고 갑자기 뒤엉키면서 치솟는 클라이맥스까지, 욕망, 양심, 물질에 대한 어리석음 등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이다.

마을에서 벌어지는 연속되는 재수없는 일들은 이거 코메디 영화인가 라고 생각될 정도로 황당하기 그지없다. 주인공 바비 또한 어리숙한건지 사람이 좋은건지 계속해서 당하기만 하다보니 조금씩 짜증까지 유발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후반부로 갈수록 이 영화의 핵심이 드러난다. 분명 코믹스럽기는 하지만 코메디 영화도 아니고 너무 가볍다고 할 수도 없는 영화이다. 계속되는 배신과 음모 속에서 서로를 믿지 못하는 상황들, 결국 마지막 국면에 들어서면서 맞이하게 되는 극적인 상황은 주인공 바비도 어이없어 웃기만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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