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학사의 1990년대 평론

소개글

우리문학사에서 1990년대 평론의 전반적인 내용을 정리한 문학사 레포트입니다. 공부하시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본론
1. 키치(Kitsch)
2. 우리의 대중문화와 키치
3. 비현실적 현실로서의 초상 - 유하
4. 비현실적 현실로서의 키치 - 김영하
5. 문학은 키치를 꿈꾸는가
Ⅲ. 맺음말

본문내용

2. 우리의 대중문화와 키치

우리의 예민한 작가들 역시, 대중문화의 득세를 외면하지 않고 그것을 문학적 대상으로 삼거나 그것과의 미적 접속을 실험해왔다. 한국 사회에서 자본주의적 질서가 문화적 체계로서 공고화되어 일상의 영역을 지배하기 시작한 80년대 이후, 이런 모색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그 모색이 의미 있는 것은 두 가지 이유에서이다.
우선 하나는, 이미 우리 삶의 전 국면에 걸쳐 촘촘한 지배력을 발휘하고 있는 대중문화와 키치에 대해 문학적으로 성찰함으로써, 그것이 야기하는 새로운 형태의 소외와 억압에 관한 인식을 심화한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키치의 양식적 특성을 보다 적극적인 차용하는 경우이다. 이를 통해, 문학과 대중적인 장르의 관계를 적대적인 모순 관계로 인식하여 결국 <문학의 죽음>이라는 풍문에 매몰되는 상투적인 피해의식을 극복할 수 있는 미학적 실천이 가능해진다.

3. 키치적 실존의 초상 - 유하

『무림일기』(1989)
무협지라는 소재를 시로 끌어 들였다는 풍유적 상상력도 흥미롭지만, 무협지의 문법과 언어를 시의 육체 안으로 가져왔다는 것이 더욱 문제적이다.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한다』(1991)
첨단의 자본주의적 문화가 집결된 공간인 압구정동의 패션과 스펙타클을 탐색한다.
『세운상가 키드의 사랑』(1995)

참고 자료

이창국, <문학 비평이야기>, 한신문화사, 1993
문학과사회연구회, <문학과 현실의 삶>, 국학자료원, 1994
이명섭 외, <현대문학 비평이론의 전망>, 성균관대학교출판부,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