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준의 '해방전후', 최인훈의 '광장' 서평(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8.06.22
- 최종 저작일
-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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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태준의 <해방전후>, 최인훈의 <광장>을 읽고 쓴 서평입니다.
A+짜리 레포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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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국전쟁으로 인한 격동의 1950년대를 전후하여 문학사적 가치를 놓고 볼 때, 다양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어 높이 평가할만한 두 작품이 등장하였다. 1946년 8월 『문학』창간호에 실린 이태준의 <해방전후>와 1960년 11월 『새벽』지에 발표된 최인훈의 <광장>이 바로 그것이다. 두 작품 모두 ‘현’이라는 소설가와 ‘이명준’이라는 지식인의 고뇌를 다루고 있으며, 당대 문학계에서의 흐름과 변화에 어쩔 수 없이 편승하게 되는 소극적인 인물과, 남한의 이데올로기와 북한의 이데올로기 사이에서 방황하고 고민하다가 결국 중립국을 택하지만 스스로 바다에 몸을 던지고 마는 인물을 내세워 각각 1940년대 해방 이후의 슬픈 자아와 1960년대 전쟁의 상흔이 아물어갈 무렵의 슬픈 자아를 그리고 있다.
이태준의 <해방전후>는 소설가 ‘현’이 해방을 전후하여 겪었던 체험을 다룬 자전적인 소설이다. ‘현’은 창씨개명이나 일어 창작, 친일 작품의 생산을 거부했지만 그렇다고 대동아 전기의 번역마저 거절하지는 못하는 다소 소극적인 지식인으로 그려진다. 일제 말기에 ‘현’은 시국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 강원도 산읍으로 들어가지만 산골 역시 일제의 감시가 심했고 낚시로 소일하던 그는 조선의 전통적 선비의 꼿꼿함의 표상인 김 직원을 만나 가깝게 지낸다. 그러다가 문인보국회에서 주최하는 문인 궐기대회에 참석하지 않을 수 없게 되는데 자신이 연설할 차례가 되어 대회장을 빠져 나온다. 전국 유도(儒道) 대회와 관련하여 김 직원이 잡혀 들어가고, 8월 16일 서울 친구의 전보를 받고 상경하던 현은 일제의 패망과 조선의 독립, 즉 해방이 되었다는 소식을 뒤늦게 듣는다. 좌익 문인 단체의 선언문에 서명을 하고 울려 퍼지는 적기가 속에 고민하던 현은 자기비판과 함께 좌익 문인 단체에서 활동하게 된다. 좌익과 우익, 찬탁과 반탁 데모로 어수선한 가운데 김 직원이 상경하여 논쟁을 벌이고 서로 이념적인 화해를 할 수 없게 되자 김 직원이 실망하여 서울을 떠나고 결국 결별하게 된다.
참고 자료
김윤식 외, 『한국현대문학사』, 현대문학, 2005.
최인훈, 『광장 / 구운몽』, 문학과 지성사,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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