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공산주의문학의 양상
- 최초 등록일
- 2008.06.22
- 최종 저작일
-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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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초기 공산주의 문학의 태동과 양상을 살펴보는 리포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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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920년대 전반기 문학을 특징짓는 문학현상 중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은 신경향파문학의 대두와 프로문학의 태동이다. 3 ․ 1운동 이후 우파 민족주의 진영이 내부를 정돈하지 못하고 지리멸렬한 소극적 투쟁에 접어든 것과 대조적으로 마르크스주의라는 과학사상으로 무장한 좌파 문학인들은 『염군사』,『파스큘라』등의 단체를 조직하고 이 두 단체는 1925년 8월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KAPF)』로 발전되었다.
프랑스 소설 「클라르테」의 영향으로 일본을 거쳐 ‘조선사회당’을 비롯해 1920년 ‘고려사회당’ 등에 의해 마르크스주의가 소개되지만 활성화되지는 못했다. 이러던 것이 1922년 이적효, 이호, 최승일, 송영, 김두수, 심대섭, 김영팔 등에 의해 『염군사』가 조직되었다. 무산 계급 및 민족 해방 운동을 목적으로 한 이 결사는 문학보다는 무산 계급 운동을 앞세우며 정치에 뛰어들었지만 정치적으로도 성과를 내지 못하고, 문학적으로도 뚜렷한 결실을 거두지 못하며 카프 조직에 흡수되어 자연스레 해체되었다.
1923년 박영희, 안석영, 김형원, 이익상, 김기진, 김복진, 연학년이 모여 에스페란토식 표기의 이름 머릿글자를 하나씩 따서 명명한 『파스큘라(PASKYULA)』를 결성한다. 이 결사 또한 일제에 대한 항거에서 비롯되어 마르크스 사상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과 깊은 인식보다는 절박한 현실에 대해 감정적으로 대응하기 일쑤였다. 이 두 단체는 예술을 위한 예술을 배격하고 현실에 대한 비판적 인식과 무산 계급, 즉 민중을 염두에 두고 문학 활동을 하였다는 점과 『카프』의 모체가 되었다는 점에서 우리 문학사에서 의의를 갖는다. 바로 이들에 의해 계급 문학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초기 계급 문학에서는 이론에 대한 논쟁이 다수였으나 김기진, 박영희, 주요섭, 최서해, 조명희, 이기영 등의 소설이 대거 쏟아져 나오면서 창작 속에서 이론을 펼치려는 노력들이 이어졌다. 이들의 신경향 소설은 빈곤을 소재로 현실 사회의 모순들 담아내었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박영희적 경향, 즉 지식인의 관념적 시각에 의해 표현된 것과 최서해적 경향, 즉 작가의 현장 체험을 토대로 한 것으로서의 차이는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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