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림,「바다와 나비」분석

소개글

김기림,「바다와 나비」분석하였습니다.

목차

Ⅰ. 서론
Ⅱ.『바다와 나비』의 구조분석
Ⅲ. 제목을 통해 알아 본 핵심 시어의 상징성
-‘바다’와 ‘나비’
Ⅳ. 주제의 형상화를 위한 기교
1) 감각적 이미지
2) 대비
Ⅴ. 바다와 나비의 교육적 가치
Ⅵ.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1939년 『여성』4호에 발한 「바다와 나비」는 김기림 시에 있어 비교적 성공작이라는 중론을 들어온 작품이다. 서로 연관이 적은 이국취미의 번잡한 이미지들의 나열을 보인 「기상도」시절의 폐해가 이 무렵에 와서 사라져 있다. 1930년대 시작 초기에 낭만주의, 감상주의를 부정하면서 지성의 절제, 주지적 기법 등을 강조한 것에 비하여, 1940년 전후의 시편들은 관념성을 보이기는 하나 그의 체험을 통한 내면의식을 감상적 분위기의 서정시로 절제 있게 표현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바다와 나비」 또한 절제되고 압축된 이미지와 긴장감을 유발하는 상황의 제시가 잘 드러난 작품이라 하겠다. 여기에서는 「바다와 나비」에서 나타난 구조와, 주제의 형상화를 위해 나타난 특징들을 하나하나 살펴봄으로써 위시를 분석해 보도록 하겠다.

Ⅱ.『바다와 나비』의 구조분석

「바다와 나비」의 형식은 초기시에서 사물의 이미지를 나열하였던 데 비하여 압축되고 단단한 구조를 이루고 있다. 7행의 3연으로 이루어진 이 시는 의미에 있어서 1연과 3연이 2연을 둘러싸고 있다. 즉 1․3연은 나비의 자아인식을 다루고 있으며 2연은 나비의 행동과 체험의 양상들을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좀 더 잘게 나누어 보면 이 작품은 연 단위로 처음 중간 끝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처음 1연에는 ‘나비’와 ‘바다’의 관계가 나타난다. 먼저, 1,2행에서 알 수 있듯이 나비는 바다를 무서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나비가 바다에 대한 공포 의식이 전혀 없다는 것은 사실 바다는 무서운 존재라는 것과 이런 바다의 무서움을 알아채지 못한 나비의 순진성을 동시에 암시한다. 나비는 순진한 꿈만으로 세계에 뛰어들지만 그 세계는 결코 만만치 않다. 무서운 줄 모르고 바다에 내려 앉으려다가는 그 수심에 휩쓸려 죽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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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훈, 『시가 그렇게 왔다』, 서울: 새문사,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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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라, 「현대시의 내재적 분석 방법론 연구 :중학교 국어 교과서 수록 작품을 중심으로/전미라」, 서울: 연세대 교육대학원,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