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모형과 내용 모형에 따른 교육 속에서 단편적 지식의 위치와 위상

소개글

교육과정 수업을 들으면서 작성한 레포트. 목표 모형과 내용 모형의 프레임 속에서 단편적 지식의 위상을 밝히려 했음.

목차

없음

본문내용

교육과정을 만드는 사람들이 어떠한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그것을 만들고 조직하는 지는 잘 알 수 없지만 나는 12년 동안 학생의 입장에서 그런 것에 관심 없이 교육을 받아왔다. 선생님들은 항상 우리들에게 무엇을 배우는지, 왜 배우는지, 새로 배우는 것이 예전에 배운 무엇과 관계가 있는지 알아야 제대로 된 공부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하셨다. 하지만 매년 느끼는 것은 한 해가 지나고 상급 학년으로 진학하고 나면 예전에 배운 것은 모두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져버린다는 것이었다. 수학 과목에서 생각나는 것은 공식뿐 왜 그 공식이 나왔는지는 알 수 없었고, 사회 과목에서 생각나는 것은 수많은 사람들의 이름과 연도, 사건들에 대한 것뿐이다. 예를 들어 임진왜란이 왜 일어났냐고 묻는다면 마땅히 그 당시 우리나라의 정치 상황과 일본의 나라 사정이 어우러진 설명이 뒷따라 나와야함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임진왜란이 일어난 연도나 이순신 장군 정도밖에 기억할 수 없어한다. 이러한 사실을 비난하자는 것이 아니다. 이 모든 작은 내용들이 임진왜란을 구성하는 요소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째서 우리는 그 내용들을 이어 하나의 큰 흐름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것일까? 대한민국의 모든 학생들이 학교에 가서 배우는 것의 가장 기본적인 것들은 바로 이런 작은 내용들 즉, 단편적 지식들이다. 단편적 지식이 우리의 교육 속에서 차지하는 위치조차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아무리 학생들에게 충실히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을 가르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앞서 말했듯이 단편적 지식이야말로 우리가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할 그 모든 것들 중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교육 속에서 단편적 지식을 어떻게 취급해야 할지를 살펴보는 것은 매우 의의 있는 일이 될 것이다.

참고 자료

증보 교육과정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