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보러 와요>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8.06.18
- 최종 저작일
- 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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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연극 <날보러 와요> 작품 감상문 입니다. A+자료!
목차
1. 작품내용
2. 자기생각
본문내용
-무대는 태안 지서 형사계 사무실. 서울에서 자원한 김반장, 시인 지망생의 김형사, 이 지역 토박이인 박형사 그리고 무술 9단의 조형사 등 모두 4명이 한 팀이 되어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수사팀과 공조관계에 있는 경기일보의 박기자 역시 범인 추적 뿐만 아니라 수사과정도 취재하고 있다. 각 형사들마다 나름대로 용의자들을 찾아오고, 수사하는 과정에서 언론의 추측보도, 상관의 추궁 등이 더해진다. 한편 시인으로 알려진 김형사는 라디오에서 모차르트 음악이 나오는 날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을 하며, 마침내 라디오에 모차르트 음악이 신청된 사실을 알아내고 살인 사건이 일어날 것을 예감, 그 지역에 비상을 걸지만 역시 14세의 여자 아이가 참혹하게 살해된다. 방송국에 모차르트를 신청한 정인규가 체포되고, 혈액형 검사 등으로 수사에 박차를 가하지만, 결국 마지막 DNA 검사 결과 범인이 아님이 드러난다. 그 충격으로 김반장은 쓰러지고, 박형사는 형사생활을 그만둔다. 또 조형사도 형사생활을 그만두고, 범인을 집요하게 추적하던 김형사는 `범인은 없다`고 울부짖으며 실성하게 된다.
작가는 결말에 대해 확정적이지 않은 태도를 취하지만 그가 선택한 `화성연쇄살인사건`이라는 소재가 가진 미제사건으로서의 한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작가가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작품은 쉽게 결말을 내리기 힘든 소재를 갖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김광림은 왜 이런 아직도 풀리지 않은, 그리고 끔찍한 살인사건을 소재로 삼은 것일까?
김광림은 처음에 화성사건을 통해 `진실은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그러나 작업이 진행되면서 극의 주제는 `진실은 있다. 그러나 알기 힘들다.`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처음부터 김광림이 사건 자체가 갖고 있는 대중의 관심과 흥미 때문에 `화성연쇄살인 사건`을 선택했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그는 사건 자체가 갖는 흥미성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극의 요소요소에 그는 흥미를 끌 수 있는 장치를 설정해 놓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날 보러와요`는 재미있다. 류태호를 비롯한 연기자들의 익살스러운 연기 때문만은 아니더라도 수사물, 또는 추리물이 주는 그 자체의 재미 때문에 극은 재미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