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소설법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8.06.17
- 최종 저작일
-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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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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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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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소설을 읽어나가는 자체가 고역이다. 한 문장이 몇 쪽에 걸쳐있고, 단락이 어서 끝나기를 독자는 기다릴 수밖에 없다. 쉼표는 마구 쏟아지고, 영어 원문이 튀어나오고, 한자가 시도 때도 없이 돌출한다. 언제인가 말했듯이 나는 소설을 잡을 때 북다트가 하나면 족하다. 하지만 유일한 예외적인 소설이 박상륭 작품이다. 최소한 두개를 준비해야 한다. 작품 말미에 붙은 각주(주석) 때문이다. 하지만 이해할 수 없기는 주석을 찾아봐도 마찬가지다. 형식도 파격적이지만, 내용은 더욱 난해하다. 전 세계의 종교, 신화, 민담, 전설 심지어 동화까지 등장하고, 관념적이고 형이상학적인 전개는 독자의 글 읽기를 고되게 만든다. 우리가 흔히 시간 때우기로 소설을 잡지만, 박상륭 소설은 독자의 진을 쏙 빼놓는다. 아마! 그동안 잡은 소설들의 서사구조에 익숙한 탓도 있겠지만, 작가의 심오한 세계관을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데서 기인한다. 위 책 이미지에서 붉은 띠지의 문구는 이렇다. -한국문학의 자존심, ‘박상륭 소설’에로의 모천회귀 박상륭 문학의 최정점이자, 한국문학에 고하는 메시지! ‘이것은 소설이다’- 하긴 불학무식(작가의 말투다)한 나로서는 우리나라 소설 중 난해하기로 최정점으로 읽혀진다. 다만 책씻이를 하고 나서야 어렴풋이 표지의 그림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무 탁자위에 해골이 올려졌고, 나무(에덴동산의 선악과이거나,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이그드라실-우주수, 세계나무로 생각해도 별 무리는 없다) 둥치에 벌거벗은 여인이 누워있다. 배가 불룩한 것으로 보아 임신한 여인이다. 즉 타나토스(죽음)와 에로스(삶)의 변증법적 인식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박상륭의 이름으로 출간된 책 전부를 잡았지만, 작가의 말꼬투리라도 잡으려면 나의 공부는 아직 멀었다. 나의 책장에는 ‘아겔다마’ ‘열명길’ ‘죽음의 한 연구 상하’ ‘칠조어론ⅠⅡⅢⅣ’ ‘평심’ ‘산해기’ ‘잠의 열매를 매단 나무는 뿌리로 꿈을 꾼다’ ‘신을 죽인 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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