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의 대한민국 - 박노자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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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번 독후감을 쓰기위해 도서관 회보에서 책을 찾던 중 문득 한 책이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당신들의 대한민국’이라는 책의 제목만으로도 우리나라에 대한 비판적인 책임을 알 수 있었다. 지난번 과제 때 ’전쟁론’을 읽었던 나는 전쟁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이번엔 세계 전쟁사를 읽으려고 했었으나, 이미 ‘당신들의 대한민국’이라는 책 제목에 강렬한 인상을 받았으므로 더 이상의 갈등이 무의미했다.
처음엔 이 책의 지은이인 박노자 교수가 한국 여자인줄 알고 대체 어떤 사람이기에 자국을 비판하는 책을 썼는지 궁금했다. 그런데 사진을 보니, 남자라는 것은 둘째 치고 귀화 외국인이라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는 책 전반에 걸쳐 대한민국에 대한 아주 해박한 지식을 지니고 있었다는 것이다.
박노자 교수의 ‘당신들의 대한민국’은 우리가 한국 사람이기 때문에 깨닫지 못하는 대한민국의 이야기이다. 모든 나랏일을 음해하고 축소, 그리고 곡해하는 대중언론과 옳지 못한 교육․이해관계 때문에 우리는 대한민국을 바로 볼 기회조차 박탈당해 살아왔다. 지금은 좀 나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그 잔재는 남아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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