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세시풍속 겨울편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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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 세시풍속 겨울편을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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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장현리의 겨울 모습을 담고 있는 비디오에서는 음력 11월, 12월, 1월의 모습을 담고 있었다. 겨울은 저장기로서 기나긴 겨울을 준비하고,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소여물 준비로 하루를 시작하는 농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소는 농사나 농부에게 중요하다고 하는데 소는 겨울을 통하여 봄, 여름에 쓸 에너지를 비축한다고 한다. 사람 밥은 굶어도 소 밥은 안 거르게 한다는 말이 있다는데 얼마나 소가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를 알려주는 말인 것 같다.
온돌은 구들이라고도 하는데 불이 켜져 있을 때는 물론이거니와 불이 꺼져도 온기가 남는 은근함을 보여준다고 한다. 매서운 추위를 가진 겨울에 적합한 역할을 한다고 한다. 윗목에서는 콩나물이나 파 등을 키워서 겨울에 요긴한 부식거리를 만들 수 있고 청국장같이 먹을 것을 숙성할 수도 있다. 사실 요즘에는 침대 생활을 해서 온돌의 뜨근뜨근 함을 잘 못 느끼지만 예전 어렸을 적 할머니 댁에 갔을 때 할머니께서 불을 주시면 윗목이 어찌나 뜨거웠던지 추운겨울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더웠던 기억이 있다. 온돌에는 한국인의 정서와 비슷한 따듯함이 베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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