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소개-잔치가 끝나면무엇을먹고살까
- 최초 등록일
- 2008.06.12
- 최종 저작일
- 2008.01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독후감자료입니다.
근무평점에서 게시물등록에서 고득점을 바라시는 분들과
레포트 제출용으로 독후감을 체출하시는 분들께..
유용한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글쓴이 박승옥은 80년대부터 민주화, 노동운동의 최일선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재는 전태일기념사업회 연구원으로서 민주화운동이 처한 환멸적 상황을 극복, 타개할 방안으로 이 책의 부제 ‘한국사회의 생태적 전환을 위한 제언’이 말해주듯 식량․에너지의 자립․자치를 위한 풀뿌리 운동을 시민들이 밑에서부터 전개할 것을 호소한고 있다. 아니 저자는 호소, 제안이 아닌 차라리 절규하고 있다고 말해야 정당하다. 나는 책을 읽어 나가면서 시인 최영미의 도발적 데뷔시집인 ‘서른, 잔치는 끝났다’를 자연스레 떠 올렸다. 90년대 초 소비에트와 동유럽이 무너지면서, 이 땅에도 사리 물때의 썰물처럼 급속하게 이념이 쓸려갔다. 80년대의 사랑과 아픔이라는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듯한 도발적 시어로 독자들의 눈길을 끌어 시집은 베스트셀러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깨어있는 맑은 영혼들이 목숨을 걸고 지향한 이념이지 않았는가. 그 시어들은 오히려 비수로 변해 패배자(?)들의 등 뒤를 겨냥한 꼴이 되었다. 솔직한 것도 적당한 시기가 있는 법이다. ‘이상’이라는 짐이 무거웠던 사람들은 ‘잔치는 끝났다’며 가볍기 그지없는 ‘현실’에 안착했다. 최영미는 이상을 향한 잔치는 끝났다고 선언했지만, 아예 잔치에서 떠난 사람들이 안주한 판에 절체절명의 재앙이 눈앞에 다가왔다고 저자는 최후의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그 경고음을 거칠게나마 들어보자.
한국의 압축 경제성장을 칭송하는 지표로 국내총생산 11위, 자동차 생산량 6위, 선박 건조량 1위, 조강 생산량 5위, 전자제품 생산액 3위, 수출액 13위, 외환 보유액 4위, 1차 에너지 총 소비량 10위, 1인당 에너지 소비량 17위, 쌀 생산량 13위, 단위 면적당 생산량 11위, 인터넷 이용자수 2위,······ 세계에서 우리나라의 순위다. 자랑스럽고 만족스런 웃음을 띠기에는 이르다. 빛 좋은 껍데기를 벗겨 부끄러운 알맹이를 들여다보자. 한 해 자살자 1만3천명, 신용 불량자수 300만 명, 단전․단수가구 100만, 7백만의 빈곤계층, 7가구 가운데 1가구가 직업이 없는 현실, 빈곤 자살과 생계형 범죄의 급증, 부동산 광풍, 세계 최고의 사교육비 등등.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