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 근사록 도체 10、一陽復於下,乃天地生物之心也 26
- 최초 등록일
- 2008.06.07
- 최종 저작일
-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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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175년 주희(朱熹:주자)와 여조겸(呂祖謙)이 주돈이(周敦頤) ·정호(程顥) ·정이(程頤) ·장재(張載) 등 네 학자의 글에서 학문의 중심문제들과 일상생활에 요긴한 부분들을 뽑아 편집하였다. 제목의 ‘근사’는 논어의 “널리 배우고 뜻을 돈독히 하며, 절실하게 묻고 가까이 생각하면[切問而近思] 인(仁)은 그 가운데 있다”는 구절에서 따온 것이다.
622조의 항목이 14권으로 분류되었는데, 각권의 편명은 후대의 학자들이 붙인 것이 굳어진 것으로서, 도체(道體) ·위학(爲學) ·치지(致知) ·존양(存養) ·극기(克己) ·가도(家道) ·출처(出處) ·치체(治體) ·치법(治法) ·정사(政事) ·교학(敎學) ·경계(警戒) ·변이단(辨異端) ·관성현(觀聖賢)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희의 설명에 따르면 학문하는 사람이 그 단서를 구하고, 힘을 쓰며, 자기 몸을 처신하고, 사람을 다스리며, 이단을 구분하고, 성현을 보는 일의 큰 줄기를 다 갖추었다고 한다. 진덕수(眞德秀)의 《심경(心經)》과 함께 신유학의 필수문헌으로 중시되었고, 채모(蔡模)의 《근사록집주(近思錄集註)》 등 많은 해설서가 나왔다.
한국에는 고려 말에 신유학이 수입될 때 들어와 1370년(공민왕 19) 진주목사 이인민(李仁敏)이 4책으로 복간한 바 있으며, 그 책은 지금까지 전해져 보물 제262호와 제1077호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세종 ·문종대의 경연에서도 이 책을 강론하였지만, 일반학자들 사이에 널리 퍼진 것은 조선 전기 훈구파의 사장(詞章) 중심의 학문을 비판하고 신유학의 요체를 깊이 이해하기 시작한 중종대 사림파 단계에 와서였다. 1519년(중종 14) 구례현감 안처순(安處順)에 의해 목판본이 간행되었다. 《소학》과 함께 중종대 사림파의 상징적인 서적으로 인식되어 기묘사화 후에는 한때 엄격히 금지되기도 하였지만, 이이(李珥)의 《격몽요결》 단계에 와서는 학자가 《소학》과 사서삼경 및 역사서 등을 읽은 다음에 탐구해야 할 성리서(性理書)의 하나로 제시되었다. 그 후 조선 후기까지 학자의 필수문헌으로 인식되어 수많은 판본이 간행되었으며, 17세기 중반 정엽(鄭曄)의 《근사록석의(近思錄釋疑)》, 18세기 이익(李瀷)의 《근사록질서(近思錄疾書)》를 비롯한 많은 해설서가 나왔다.
주희 여조겸이 편찬한 송나라 유학의 근본 근사록 1권 도체 10、一陽復於下,乃天地生物之心也 26의 원문 및 한글번역
목차
없음
본문내용
人生氣稟,理有善惡。
사람은 기품을 낳고 이치는 선과 악이 있다.
然不是性中元有此兩物相對而生也。
그래서 성 중에 원래 이 양쪽 물건이 상대하여 생김이 아니다.
有自幼而惡,是氣稟有然也。
어릴때부터 악함이 있음은 기품이 그러함이 있음이다.
善固性也,然惡亦不可不謂之性也。
선은 진실로 성이므로 악함 또한 그것을 성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蓋生之謂性,"人生而靜",以上不容說。
생김을 성이라고 하면 사람이 탄생함은 고요하니 그 이상은 설명을 용납하지 못한다.
才說性時便已不是性也。
재주로 성을 말할 때면 곧 이미 성이라고 할 수 없다.
凡說人性,只是說"繼之者善也"。
사람의 성을 말함에 다만 계속하게 함을 좋다고 말함이다.
孟子言性善是也。
맹자가 성이 좋다고 말함이 이것이다.
夫所謂"繼之者善也"者,猶水流而就下也。
이른바 계속하게 하는 것이 좋다는 말은 마치 물이 흘러 아래로 나아감과 같다.
皆水也,有流而至海終無所汙,此何煩人力之爲也?
모든 물이란 흐름이 있어 바다에 이르러 마침내 오염됨이 없으니 이는 어찌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있겠는가?
有流而未遠固已漸濁,有出而甚遠方有所濁。
흐름이 있으면 멀지 않아 진실로 이미 점차 탁해지니 나옴이 있으면 매우 먼 곳에서 탁함이 있다.
惟"敬而無失"最盡。
오직 공경하여 실수가 없음이 가장 극진함이다.
참고 자료
근사록
주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