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의 퀴즈쇼 소설평론

소개글

한국문단 사상 처음으로 귀고리를 달고 시상대에 오른 남자. 신세대의 도시적 감수성을 냉정한 시선과 메마른 목소리로 그려낸다는 평을 듣는 작가 김영하, 그는 문단에서 알아주는 속필로, 하룻밤에 단편 한 편을 써내기도 한다는 후문이 있다.

목차

Ⅰ. 실마리
Ⅱ. 본론
Ⅲ. 마무리

본문내용

1. 출생의 비밀을 아는가.

과거 우리가 자라던 시대 아이들이 말을 잘 안 들으면 이런 말을 했다. “너 강 건너 다리 밑에서 주어왔다”는 것이다, 그 말을 들은 애들은 그 말이 진짜인줄 알고 한없이 울었던 기억이 난다. 주인공 민수는 사생아다. 그는 부모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사생아 이면서도 어린 시절 외할머니가 엄마인줄 알고 살았다. 학교 운동회 때나 생활을 할 때 머리가 하얗게 쉰 엄마가 다른 아이들의 엄마보다 나이가 좀 많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외할머니가 엄마가 아니라는 생각까지는 하지 못했다. 그렇게 살아오던 어느 날 청천병력과 같은 소리를 듣게 된다. 그것은 그동안 친 엄마로 알고 살아왔던 분은 엄마가 아니라 외할머니라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런 소리를 받아들이기엔 민수는 너무 어린 나이였기에 충격이 얼마나 컸을까. 필자는 이 소설을 읽으면서 생각 해 본다. 과연 이 시대에는 또 다른 민수가 없을까. 없다는 보장이 없다. 다른 엄마를 자기엄마로 알고 자라는 아이들도 있을 것이고, 부모도 모르면서 고아원에서 자라는 아이들도 무수히 많을 것이다. 어찌해서 이런 일들이 일어 났을까. 이처럼 지금도 세계도처에는 엄마를 모르는, 엄마가 없는, 또는 자신의 출생에 대한 비밀을 모르면서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하다. 출생의 비밀은 참 중요하다. 출생의 비밀은 정체성의 문제이고 삶의 뿌리가 되는 것이기에 중요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