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빵과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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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의 이해 라는 수업시간에 썼던 영화 감상평입니다.
많은 도움 되세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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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은 그 본질적인 의미를 상실한 채 왜곡된 형태로 존재하고 있다. 인간의 존엄성을 실현하기 위한 노동이 아닌 다만 생계를 유지하는 수단으로서 행해지는 노동을 당연한 듯 받아들이는 노동자들의 태도가 가장 심각한 문제일 것이다.
영화 ‘빵과 장미’에서는 왜곡한 노동현실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투쟁하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영화 주인공의 직업이 미화원이라는 점에서부터 이 영화가 사회적 약자들의 이야기를 대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영화 속에서 미화원들은 고용되기 위해서 자신의 몸을 팔고, 노동시간과 노동량에 비하여 턱없이 모자라는 봉급을 받는다. 그렇게 인간답지 못한 대우를 받으면서도 그들은 아무런 대항도 하지 못한다. 그들에게 있어서 기업은 노동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해주는 목숨줄과도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일자리라는 것이 얼마나 그릇된 힘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고용되기 위해서는 인간으로서 누릴 수 있는 권리는 일찌감치 포기해야만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누가 감히 노동환경 조성을 외칠 수 있겠는가. 그러나 언제나 극한의 상황에 다다르면 돌아서 대항하는 움직임이 있기 마련이다. 영화에서도 깨어있는 조직 운동가 샘이 등장한다. 그는 마야와 함께 투쟁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그 속에서 일어하는 밀고와 좌절, 배신, 무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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