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의 소설가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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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소설가`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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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자신이 맡고 있는 일에 책임을 지지 않는 것.
예전 어느 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기억났다.
교수님이 지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계셨는데 지인이 그러시더란다.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책임을 지면 전문가,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으면 비전문가. 교육은 당장의 결과, 효과를 거둘 수 없기 때문에 결국은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을 책임지지 않는다. 그래서 교사는 비전문가이다.’라는 말씀을 하시더란다.
책임과 책임회피로 전문가와 비전문가를 나눠본다면 전문가는 몇이나 될까. 어쨌든 이런 기준으로 본다면 강만우는 비전문가이다.
작가라는 사람이 자신이 쓴 소설의 주인공을 기억하지 못하고 심지어는 자신의 책마저 가지고 있지 않는다. 작가로서 매너리즘에 빠진 것 같다. 목적을 잃고 이리저리 떠다니고 있는 모습. 자신의 그러한 삶에 대해 강만우는 자각을 하지 못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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