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중국의 3대 종교 유교(儒), 불교(釋), 도교(道)를 대만의 남회근南懷瑾南懷瑾 : 1918년 절강(浙江) 온주(溫州)의 대대로 학문을 하는 한 집안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는 서당식 교육을 받았고 12~17세까지는 제자백가를 섭렵했다. 소년 때는 무술을 수련하고 문학, 서예, 의약, 역경, 천문을 두루 익혔으며, 청년 때는 이름난 은사(隱士)들을 방문하면서 그들로부터 널리 전해지지 않던 법문을 배웠다. 2차대전이 발발하자 선생은 사천(四川)에 들어가 중앙군관학교에서 교편을 잡았으며 금릉(金陵)대학 연구소에서 사회복지학을 연구했다. 이후 그곳을 떠난 후에는 전문적으로 불교 공부에 몰두했다.선생은 저서 “논어강의”에서 다음과 같이 비유했다. 유교는 마치 쌀가게 같고 도교는 약국과 같고 불교는 백화점과 같다. 약국은 아플 때만 찾아가면 되고 백화점은 물건도 많고 볼거리도 많지만 그냥 구경만 하고 나와도 무방한 곳이다. 쌀가게는 일용의 양식과 관련된 곳이기에 없어서는 안될 곳이다. 참으로 적당한 비유라고 생각된다. 중국역사상 치세에는 유교를 국가이념으로 삼아 다스려 왔고 난세에는 도교로 다스려 왔던 것만은 사실이 듯이 유과와 도교 사이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리고 인도의 불교가 중국에서 변용되면서 꽃피게 된 것도 도교의 사상으로 재해석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결국 유교, 불교, 도교는 중국의 3대 종교사상으로 지금도 중국인들의 가치관을 지배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분명한 것이다.
목차
1.유교1) 기원과 전개
2) 사상과 특징
①유교사상
②유교 특징
3) 유교가 중국문화에 미친 영향
2.불교
1) 불교 전래
2) 사상과 특징
①불교 사상
②불교의 특징
3) 불교가 중국문화에 미친 영향
3.도교
1)기원과 전개
2)사상과 특징
①도교 사상
②도교의 특징
3) 도교가 중국문화에 미친 영향
4.결론
5.참고자료
6.참고도서
본문내용
2) 사상과 특징①유교 사상
㉠ 공자孔子
지조 있는 선비와 어진 사람은 ‘인(仁)’을 손상시키고서 삶을 구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는 ‘인’을 이루기 위하여 몸을 희생한다. (논어)
이와 같이 공자는 인을 가장 중시하였으며, 인은 곧 효(孝)이며 제(悌)라하여 인의 근본을 가족적 결합의 윤리에서부터 시작하여 육친(肉親) 사이에 진심에서 우러나는 애정을 강조하는 한편, 그것을 인간 사회의 질서 있는 조화적 결합의 원리로 삼고, 정치에도 전개시켰다. 그것은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도덕성에 주목하고, 거기서부터 현실사회의 혼란을 구제하려하였다. 공자는 훌륭한 정치를 행했던 주(周)의 예악(禮樂)을 본으로 하여 그 실행을 강조하였다.
자로子路가 귀신을 섬기는 방법에 대해 공자孔子가 말하기를 “사람을 잘 섬기지 못한다면 어떻게 귀신을 섬기겠는가?”라고 하였다. 또한 자로가 죽음에 대해 묻자 공자는 “삶을 모른다면 어떻게 죽음을 알겠는가?” 라고 하였다. (논어論語)
이 구절은 공자가 내세의 영원한 삶보다 현세의 인간적 삶을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공자가 종교적 예언자가 아닌 이유와 그의 가르침이 타 종교와는 달리 오늘날까지도 철학과 윤리학으로 남아 있는 까닭을 이 구절을 통해서 알 수 있다.
공자의 주요 관심은 무민지의(務民之義) 사람이 지켜야 할 도리에 힘씀에 있었다. 따라서 그는 초자연적인 대상에 관한 질문들을 신중하게 회피하였다. 그리하여 공자의 사상은 종교적인 것이라기보다 윤리적인 체계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본질적으로 현실적 안목을 갖추고 있으며, 접근 방식에서도 이성적인 면이 강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공자의 학문은 인간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 맹자孟子 (성선설과 사단)
공자의 시대 뒤에 그 사상을 서로 다르게 해석한 맹자와 순자에 의하여 이상주의와 현실주의라는 두 학파가 성립되었다. 맹자는 이상적인 기질과 철학을 가지고 있었기에 공자 사상을 내포하고 있었다. 반면에 순자는 현실적인 기질과 철학을 갖고 있었기에 그의 주요 주장은 공자의 사상과는 상당 부분 다른 모습을 갖게 되었다.
유가 철학의 개척자로서 맹자는 ‘인’(仁)을 자기 사상의 중심점에 놓았지만, 인격의 수양을 위해서는 ‘인’이 ‘의’(義)와 결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자에게서 ‘의’란 ‘예’(禮)와 함께 인간의 행위를 이끌고 조절하는 주요한 도덕적 힘이었다. 그런데 맹자는 ‘의’에다 ‘인’과 대등한 지위를 부여하였다. 맹자는 ‘인’과 ‘의’의 차이점에 대하여 “인은 사람의 마음이요, 의는 사람의 길이다 (孟子)”라고 말하여, ‘인을 사람의 마음에서부터 나오는 자연적 감정으로 보고 ’의‘를 사람들이 순응해야만 하는 적절한 방식으로 보았다. 이러한 태도는 무조건적이고 절대적인 도덕적 의무를 포함하는 것이다.
본래의 감정은 선하다고 할 수 있으니, 이것이 내가 말하는 선하다는 것이다. 인성이 악한 것은 인간의 자연적 소질의 잘못이 아니다. 측은지심(惻隱之心사람들을 모두 불쌍히 여기는 마음), 수오지심(羞惡之心부끄럽고 미워하는 마음), 사양지심(辭讓之心사양하고 공경하는 마음), 시비지심(是非之心옳고 그름을 밝히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불쌍히 여기는 마음은 ‘인(仁)’이요, 부끄러워하는 마음은 ‘의(義)’요, 공경하는 마음은 ‘예(禮)’요, 시비하는 마음은 ‘지(智)’이다. 인과 의와 예와 지는 밖에서 나에게 들어온 것이 아니라, 내가 본래 가지고 있는 것이지만 생각하지 않을 뿐이다. 그러므로 “구하면 얻고 버리면 잃는다.” 라고 말하는 것이다. (孟子)
위의 구절은 맹자가 인간 본성은 선하다는 근거로 제시한 사단(四端)이라하여 세 가지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첫째, 사람은 본성상 선하며, 자연적으로 선한 행위를 한다. 둘째, 사람은 인, 의, 예, 지라는 네 가지 큰 덕을 포함한 선한 감정을 갖고 있다. 셋째, 사람이 본래적 선을 발현하는 데에는 서로간의 차이가 있다.
참고 자료
<중국불교와 불교문화> 중국사회과학원 세계종교연구소 불교연구실 편, 우리출판사<중국불교문화> 孫昌武 편, 중문
<中國史 와 佛敎> 아서라이트 편, 신서원
<중국 불교 철학사> 심재룡 편, 철학과 현실사
<중국 근대사상과 불교> 김영진 편, 그린비
<중국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이재정 저, 지영사
<중국의 전통과 문화> 선정규 저, 신서원
<도교와 중국문화> 갈조관 저, 심규호 역, 동문선
<중국의 儒家와 道家> 임계유 저 권덕주 역, 동아출판사
<道敎란 무엇인가> 酒井忠夫 지음, 최준식 역, 민족사
<유교와 현대의 대화> 황의동 역, 예문서원
<유가철학의 이해> 추 차이저, 김용섭 역, 소강
<현대한국유교와 전통> 금장태 저, 서울대학교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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