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드슨 강변에서 중국사를 이야기하다
- 최초 등록일
- 2008.05.21
- 최종 저작일
-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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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허드슨 강변에서 중국사를 이야기하다에 관한 독후감입니다.
목차
서론
《문경시대의 치세, 그 새로운 해석》
《한무제식 권력 유지법》
《성인 곽광과 찬탈자 왕망의 차이》
《왕망 개혁의 진실》
《전한과 후한, 그 갈림길》
《군사적 천재 광무제의 모자란 생각》
《환관, 황후, 외척, 붕당》
결론
본문내용
《군사적 천재 광무제의 모자란 생각》
광무제는 중국역사상 전형적인 성공을 거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왕망이 섭정하는 자리에 있으면서 몇 해동안 가황제로 지내다가 10여 년간 진짜 황제 노릇을 했다. 유현이 난을 일으키자, 유연과 유수도 참가하였다. 이 난에서 지도적인 역할을 한 것은 유씨 형제들이었지만, 한나라를 되찾는 문제는 두 사람만의 일이 아니었다. 이후 유현은 황제가 되었고, 그는 유연의 명성을 질투하여 고의로 그를 살해했다. 하지만 유수는 복수를 하지 않았고 오히려 유현을 알현했다. 아마도 이 시기에 유수는 이미 장구한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추측된다.
왕망이 죽은 지, 1개월 만에 유수는 파로장군이라는 명의와 유씨 집안의 종실이라는 신분을 가지고 북방의 각 지역을 평정했다. 이렇게 한 연후에야 그는 비로소 독립적인 세력을 소유하여, 다른 이의 공격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었다. 광무제 유수는 남북의 축을 이용하여 군사행동을 펴는 방침을 세워서 변방의 신흥세력을 등에 업고 중원을 평정했기 때문에 다른 군사집단의 전략을 뛰어 넘었다. 또한 그는 크고 작은 일을 모두 친히 감독하고 경영했으며, 조금도 느슨하게 풀어주지 않았다. 또한 형세가 어렵고 위험할 때에는, 늘 생명의 위험을 무릎 쓰고 친히 전선에 나갔으며, 사회의 중간계층 사람들을 적절히 이용해 군사조직을 계획하고, 후방부대와 연락하는 등의 일을 주관하게 하는 군사적인 지략을 보여 주었다. 이러한 사실들로 보아 광무제가 종실이라는 신분, 신중하고 후덕하다는 명성, 천명을 받았다는 심리적 요인 외에도 영도력을 갖춘 천재였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광무제의 후한은 전한시대와 구별되기 어려운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전부(田賦)를 회복하고, 엄격한 형벌과 준엄한 법률을 세웠으며, 문책을 정비했지만, 인구가 갑자기 줄었을 뿐만 아니라, 중간계층이 타격을 입었고, 문관집단도 다시 세워야 했으며, 조정에 필요한 각종 문물조차 완비하지 못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앙집권을 포기하고 화폐경제를 강화하여 물자유통을 원활하게 하는 등의 개혁을 하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광무제를 군사적 천재라고는 평가하지만, 대사상가로는 평가하지 않는 것이다.
참고 자료
허드슨 강변에서 중국사를 이야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