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헤드윅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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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헤드윅 을 보고 쓴 감상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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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헤드윅

처음 ‘하리수’ 가 대중들에게 알려졌을 때 사람들은 그녀를 그녀로써 인정하지 않는 부류와 인정하는 부류사이에 많은 논란이 일었다. 물론 어떤 이들은 성을 바꾼 트렌스젠더와 동성애자는 다르다고 보기도 하지만, 일단은 크게 같은 부류로 생각해보자.
‘하리수’ 의 여자보다 더욱 여자같은 모습과 행동에 사람들은 감탄과 다른 한편에서는 역겨운 반감을 드러냈다.
대중문화가 발달한 서양에서도 동성애에대한 논란은 끊임없으니, 전통적 유교사상이 바탕인 우리나라에서 동성애에 대한 이해의 시선이 부족한거는 어쩜 당연 할 수도 있다.

영화 ‘헤드윅’ 은 트렌스젠더 수술에 실패한 남성이 밴드를 결성하고 공연을 하면서 겪는 내용이다. 주인공 헤드윅은 ‘여자’ 가 되는 조건으로 미국흑인 병사와 같이 미국으로 가려한다. 그녀의 엄마는 헤드윅에게 자신의 이름인 헤드윅을 이름으로 쓰라하며 말한다.
‘자유에는 희생이 따르는 법이다.’ 헤드윅은 여자가 되는 대신에 자신이 남성임을 증명하는 유일한 신체의 한 부분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게 된다.
자신의 자식에게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희생을 하라고 말하는 어머니. 헤드윅의 어머니는 이미 헤드윅이 어렸을 때부터 남성들에게 학대당하고 여성스러운 헤드윅에 대하여 담담히 받아 들였다.
‘자기 결정의 자유는 외부로부터 부여된 압력의 제한을 철폐하고 내 스스로 혼자서 결정할 것을 요구한다.’
헤드윅은 자신의 자유를 위해 성전환 수술을 혼자 결정하고, 어머니와 사랑하는 사람을 믿고 수술을 하게 된 것이다.
물론, 수술이라는 것이 간단한 것도 아니고 헤드윅에게는 간절히 바라고 사랑하던 사람을 위해서가 1차적인 이유였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외부로부터의 압력과 제한을 배제하고서 자신의 행복을 우선위로 생각한다면 그것은 자신의 결정에 대한 행복과 그에 따르는 책임인 것이다. 모든 외부의 시선과 압력들을 제하고서 우리는 비로써 자신의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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