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반응일지(국어교육에 대한 견해 정리)

소개글

대구교대 윤준채 교수님 반응일지입니다~

국어교육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정리한 글입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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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국어는 우리의 생활과 아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더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우리의 생활 자체가 국어생활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 민족은 세계에서도 인정받은 우수한 문자인 ‘한글’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국어생활이 ‘한글’의 우수함에 걸맞은 만족한 수준일까? 분명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일상생활 안에서 사용되는 단어들 중 잘못 쓰이는 것들이 여러 가지가 있다. 하지만 요즘 학생들의 언어생활을 보자면 이 문제들은 작은 문제에 불과하다. 우리나라 정규 교육과정인 초, 중, 고등학교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문법 실력이 엉망인 학생이 비일비재 하고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논리적이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에도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너무나 많다. 이런 문제가 발생하게 된 원인이 무엇일까?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초등학교부터 모든 교과교육이 너무 입시위주의 주입식 교육에 맞춰져 있어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주입식 수업이 되다보니 당연히 국어시간에 교사는 그저 지식의 전달자일 뿐이고 자연스럽게 학생의 발표기회가 줄어들어 많은 사람 앞에서 자신의 의견을 논리정연하게 말할 수 있는 기회 또한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입시에서 나올만한 문법만을 말 그대로 ‘달달’외워 시험지위에 쏟아내고 난후엔 까맣게 잊어버리고 마는 것이 우리 국어교육의 현실이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초등학교 때부터 국어의 기초를 잘 닦는 것이 중요한데 입시위주의 천편일률적인 국어지식들의 주입이 아닌 학생 개개인이 ‘국어를 잘 할 수 있도록’ 가르쳐 주어야 하는 것이 국어교육이라고 생각한다. ‘국어를 잘 한다’라는 것은 국어 시험이나 수능 언어영역에서 만점을 받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국어를 얼마나 잘 사용하고 다른 사람과의 의사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는가 하는 것으로의 인식의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국어를 잘 하게’ 하는 것이 국어교육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국어교사의 전문성과 국어교과의 내용, 방법에 대해 먼저 고민해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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