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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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문화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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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시각문화교육을 위한 내용의 `전부`가 무엇인가에 주목했다. 내용체계가 의미가 있으
려면 무엇이 시각문화의 외연인지를 깨달아야만 했다. 여기서 동원한 방식이 `경험주의`적
방법이다. 우리는 각자가 경험한 미술교육현장의 다양한 경험들을 쏟아 놓았다. 그리고 현재경험하고 있는 시각문화의 경험들과 전망을 보태 그 외연으로 삼았다. 그 걸 우선 시각문화의 전부라 가정하고 여기에 체계를 세우고자 했던 것이다.
그 내용체계는 실험적 성격을 가진 것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실험적이 아니라면 택할 수 없는 방법이 동원되어 이룰 수 없는 목표를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이 과정의 산물이었고, 결론 역시 하나의 과정으로 보인다. 그렇기에 이 모델은 현재진행형이다. 누구라도 여기에 덧붙이거나 빼는 방식으로 논의를 계속할 수 있다. 실제로 내용체계를 더 정밀하게 만들기 위해 18가지 분류 다음 단계인 54가지 분류 체계를 만드는 시도를 해보길 원했었다. 그 만큼 `체험/소통/이해` 분류체계는 우리가 시각문화교육의 내용체계를 연구하는데 있어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한 방법론을 제공해주었다.
우리 눈앞의 세계는-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포함하여-우리의 `체험`을 기다리며 품을 열
고 기다리고 있다. 풍부한 경험을 한 사람만이 이 세상의 일들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다.
시각문화교육은 일반 지식교육 과목들이 다룰 수 없는,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세계를 경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의 방식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이런 시각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체험을 통해 상대방과 `소통`을 이루는 방식도 매우 다양하게 시도될 수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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