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의 특징을 보여주는 영화 <스캔들>
- 최초 등록일
- 2008.05.06
- 최종 저작일
- 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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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가장 한국적인 영화는 무엇일까 하는 질문에 떠오른 영화가 <스캔들>입니다.
외국의 소설을 원작으로 했음에도 왜 우리에게 한국적인 영화로 기억되는지
조사해보았습니다.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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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국문화의 특징을 가장 잘 드러낸 영화는 무엇일까? 운이 좋게도 며칠 전 영화 <스캔들>을 다시 한 번 볼 기회가 생겼었고, 기억이 가물가물했다가 다시 감상을 하고나니 한국문화를 제대로 잘 표현한 영화라 생각이 들었기에 <스캔들>에 대해 조사를 해보았다.
영화 <스캔들>은 <위험한 관계>, <발몽>,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으로 이미 미국과 프랑스에서 수차례 영화로 제작되었던 18세기 말 프랑스의 쇼데를르 드 라클로의 서간체 소설을 조선시대로 옮겨 영화화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18세기 프랑스 고전을 창조적으로 해석함과 동시에 한국적 정서와 동시대 아시아 문화를 독특한 관점으로 재구성한 공로”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 영화진흥기구상(넷팻상)을 수상했다.
영화 <스캔들>은 미장센이 훌륭한 영화라고 다들 말하는데, 여기서 미장센이라 함은 카메라 앞에 구축된 공간의 연출, 즉 화면을 구성하는 시각요소들이 상호 작용하여 장면화되는 것을 말한다. 미장센은 화면의 시각적 구성으로 서사적 기능을 갖고 있기도 하다. 구성요소로는 세트, 소도구, 의상, 분장, 연기, 조명 등이 있는데, 영화 <스캔들>에서도 이 구성요소들이 영화의 분위기, 사건의 정황, 인물에 대한 정보 등을 관객에게 전해주는데 한 몫하고 있다. 영화배우 이미숙이 열연한 조씨 부인의 의상에서 주로 빨간색을 사용함으로써 조씨 부인이 욕망에 사로잡혀있는 요부라는 것을 가늠케 한다. <스캔들>의 이러한 요소들은 영화 이해에 있어서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한국적인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하는 것을 잘 보여준다. 조선시대의 아름다운 그릇, 장신구, 알록달록한 사대부 여인의 화장 도구들, 꽃과 새들이 수놓인 병풍, 선이 아름다운 전통 가옥 등 가장 한국적이고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것들만을 모아서 집대성해놓은 듯한 느낌이 들 정도이다. 흔히들 유교사회였던 조선시대에 화려한 의상이나 장신구가 안 어울린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당시 여인네의 머리에 얹는 가체 가격이 집 한 채 가격에 육박했다는 사료가 있는 것을 보면 그 때 당시 조선 사대부의 멋 부리기가 요즘 못 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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