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감독 군번없는 용사 -이데올로기의 줄을 타는 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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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이만희 감독의 군번없는 용사를 이데올로기의 대립의 관점에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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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국민학교가 존재하던 시절, 교과서에서는 김일성과 김정일 부자는 거대한 돼지이기때문에 북한 사람들의 모든 식량까지 착취해서 그들은 뼈만 앙상히 남아있고, 우리의 자랑스런 이승복 어린이는 공산당이 싫다고 당당히 외치다 장렬히 세상에서 사라졌고, 국민학교 운동장 한 가운데서 예쁜 온실화초와 함께 자리를 잡고 서 있었다. 한달에 한번씩 하는 민방위 훈련때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철천지 원수 북한 공산당의 침략에 대비하여 한마음으로 동참했고, 금강산에 거대한 댐을 만들어 서울을 물바다로 만들어버리겠다던 남침야욕에 맞서기 위해 고사리 손에는 삼백원, 오백원의 성금이 평화를 지키는 댐을 만들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었었으며, 소년 척후병인 보이스카웃의 매년 행사의 마무리로 휴전선과 땅굴을 방문하여 북한의 야욕을 눈으로 실감하며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군아저씨의 듬직함에 안심을 하며 흐뭇하게 잠을 잤던 기억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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