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내려온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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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내려온 빵을 읽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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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종교적 색채를 물씬 풍기는군...” 이 책에 대한 나의 첫 느낌.
“짧은 이야기라서 읽는데 어렵진 않겠네...” 이 책에 대한 나의 두 번째 느낌.
첫 번째 파트인 ‘하늘에서 내려온 빵’을 다 읽었을 때까지 이 책에 대한 선입견은 사라지지 않았었다. 헌데 두 번째 파트인 ‘마음의 눈’과 세 번째 파트인 ‘ 깨끗하게 되어라’를 점점 읽어가며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 이야기들을 여럿 만났다. 물론, 최인호 씨의 궁극적 목적은 중교와 연결된 진리를 알리는 것일지 몰라도, 읽는 나에게 있어서는 꼭 종교와 연결짓지 않아도 되는 ‘사랑’에 대한 느낌을 참 많이 받았다.
<그럼, 어떤 딸이 나오리라 생각 하셨나요> 에서 똑같은 배경 속에서 자라난 두 쌍둥이 자매의 이야기가 소개되었는데, 자신의 타고난 환경을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정말 판이하게 달라진 두 자매의 삶이 보여 졌다. 이는 흡사, 전에 읽었던 “대화”란 책에서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 생각했다. 행복의 요소는 우리 주위에 여럿 있지만,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행복이 될 수도 있고, 불만족스런 요소가 될 수도 있다는 그런 내용이었다.
사람이 태어나고 자라는데 있어서 환경은 정말로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해왔다. 똑같은 사람도 다른 환경에 처하면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난 생각한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그보다 한 단계 넘어선 환경을 뛰어넘는 삶에 대해 느끼게 해줬다. 주어진 속에서도 자신의 선택으로 꾸리는 삶! 이것이 진정 멋진 삶이다.
제목부터가 나의 흥미를 북돋운 <폼페이 최후의 날>
폼페이 최후의 날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고, 알고 싶어 하는 이야기로 문학, 미술 등의 주제로 많이 채택되어져 온 바 있다. 폼페이 유적을 발굴하다보면, 이 도시는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쾌락의 도시였는데, 엄청난 향락과 쾌락의 독소 때문에 멸망한 것처럼 지은이는 느낀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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