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종교로 세계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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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은 간단하게 말하자면 여러 종교에 대해 설명한 책이다. 그러나 널리 알려진 종교 이외에도 우리가 한번쯤 들어본 종교들도 간단하게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제목처럼 종교를 통해서 세계의 시각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다. 또한, 다른 종교를 주제로 다룬 책들과는 다른 점을 엿볼 수 있다. 종교나 철학을 다룬 책들은 개념이나 그 종교의 교리위주로 설명하기 때문에 우선 책의 두께가 두껍고 지루하기 쉬운데, 이 책은 간단하게 정리하여서 종교를 설명하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다른 점은 여러 종교들을 각각 우리나라의 시점으로도 해석을 하고 있다. 특히 그저 사이비 종교라고만 알던 종교에 대한 짧지만 알기 쉬운 설명에서는 내가 너무 종교에 대해 편협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는 반성이 들기도 했다.
이 책에서도 볼 수 있듯이 우리 주변에는 여러 종교가 있다. 여러 나라와 교류가 현대보다 적었던 과거에는 종교의 전파 속도가 느렸기 때문에 나라 전체가 한 종교를 믿어 거의 국교로 정해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오늘날 매체와 교통의 발달로 다른 나라와 교류라기보다는 거의 이웃같이 느낄 정도로 거리감이 없어졌다. 그렇게 되면서 종교에 대한 시각이 넓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종교적 시각도 선진국들의 종교적 시각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그들이 믿는 그리스도교 (기독교, 천주교..)를 중심으로 종교를 인식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소수의 종교들에 대해 다소 하등의 개념이나 부정적인 시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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