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를 팔다

소개글

자비를 팔다
Missionary position
크리스토퍼 히친스. 김정환 역. 모멘토 2008.01.15

목차

1. 용서의 논리
2. 전도의 논리

본문내용

1. 용서의 논리

1997년에 사망한 테레사 수녀 (Mother Teresa)는 아직까지 얼마나 유명한가? ‘테레사 수녀’ 라는 키워드로 구글 한글판은 0.19초에 85,700개의 사이트를 찾아 내었다. 영어로 Mother Teresa를 키워드로 2,300,000개의 사이트를 검색하는 데 고작 0.26초가 걸렸다.
마더 테레사라고 불리던 한 여인이 있었다. 수녀로서 새로운 카톨릭 종파 (사랑의 선교회; Missionaries of Charity )를 만들어 전세계 수만의 신도를 가지고 있는 분이다. 전세계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성녀(saint)라고 추앙했다. 그런데 우리는 그녀를 잘 알고 있는 것일까?
저자는 간단하게 그녀를 폄하한다. 그녀는 그녀의 종파를 전도할 뿐이다. 선교를 위해 돈이 필요하다. 그래서 독재자든 사기꾼이든 가리지 않고 돈을 준다면 구걸한다. 그 돈은 빈자들을 위해서는 쓰지 않는다. 주사도 물에 씻어서 사용하고, 약도 갖추지 않고, 병원도 깨끗하지 못하다.
그녀가 실제로 캘커타의 죽어가는 빈민에게 무슨 일을 했는가? 카톨릭 적인 죽음 외에 그녀가 가난한 자에게 주는 것은 없다. 용서하고 참으라고만 한다. 고통을 견디라는 것은 종교의 아집일 뿐이다. 도대체 왜, 우리가 고통을 견뎌야 하는가? 지배자에 복종하는 것, 이거 하나로 세계평화가 유지되는가. 용서라는 단어 하나로 간단하게 유지되는 평화는 평화가 아니다. 어리석음일 뿐이다. 아무일 없이 약한 자가 참는다는 것은 정의(justice)의 하느님 개념에도 위반된다.
그녀의 주장은 일관되어 있다. 인내하고 용서하라. 하지만 이 주장이 배 고픈 삶에 무슨 도움을 주는가? 배고픈 사람에게는 밥을 주면 되고 아픈 사

참고 자료

자비를 팔다
Missionary position
크리스토퍼 히친스. 김정환 역. 모멘토 2008.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