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과 흑』과 『국물 있습니다』에 나타난 두 인물의 비교
- 최초 등록일
- 2008.04.10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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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소설 적과흑과 희곡 국물 있습니다. 이 두 인물을 서로 비교 분석한 것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누구도 이 두 인물을 비교한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 완전한 창작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목차
1. 서두(두 인물을 비교하게 된 배경)
2. 본문
가. 두 인물의 환경
나. 두 인물의 성격
다. 두 인물의 결말(어느 삶이 행복한 삶인가?)
3. 결론
본문내용
1. 서두(두 인물을 비교하게 된 배경)
사회는 전체적으로 풍요로워 졌다. 하지만 풍요속의 빈곤이라는 말이 있듯이, 그 풍요 속의 격차는 점점 커져만 가고 있다. 이제 사람들의 의식 속에는 衣, 食, 宙의 해결만이 모든 행복의 귀결로 가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남들이 먹는 만큼 먹어야 하고 입는 만큼 입어야 한다. 이렇게 주위와 비교를 하게 된 것은 TV라는 매체를 통해서 富라는 개념이 확대 재생산 되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주변과 비교해서 조금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발버둥치는 우리의 모습을 『적과 흑』과 『국물 있습니다』는 잘 표현해 주고 있다. 두 작품 다 돈과 권력이라는 하나의 지향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작품이 나타내는 바는 아주 상이하다. 하지만 두 작품은 지금 우리가 가진 문제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공통적으로 제시해 주고 있다.
2. 본문
가. 두 인물의 환경
줄리앙 소렐의 아버지는 제재소의 주인으로 그렇게 가난한 집안으로 생각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줄리앙의 불행은 아버지와 두 형이 모두 줄리앙을 미워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렐 영감에게는 이 이상 더 화나는 일은 없었다. 그는 줄리앙이 형들과는 달리 육체적인 노동은 해먹기 그른 가날픈 몸집인 것만은 어떻게 참을 수 있었으나, 독서광적인 것만은 도저히 그냥 넘길 수가 없었다. 소렐 영감은 글을 읽을 줄 모르는 까막눈이었다. 스탕달, 『적과 흑』, 서정철 옮김, 중앙출판사, 1992, p33
동생이 입은 훌륭한 검은 옷, 산뜻한 모습, 그리고 자기들을 경멸하고 있는 듯한 동생의 태도에 비위가 뒤집힌 두 사람은 줄리앙이 피투성이가 되어 기절할 때까지 실컷 두들겨 패고는 사라졌다. 스탕달, 『적과 흑』, 서정철 옮김, 중앙출판사, 1992, p51
그들의 미움은 시기와 질투에서 벌어진 것이다. 그리고 그가 미움을 받은 것은 그의 뛰어난 지식 때문만은 아니었다. 남들과 다른 외모 때문이기도 했다.
얼른 보기에 연약하기 짝이 없는 열여덟 아홉 되어 보이는 자그마한 체구의 청년은 균형은 제대로 잡히지 않았으나 매부리코에 매우 섬세한 얼굴이었다. 보통 때는 사색과 정열을 담고 있는 그 검은 눈동자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인간의 얼굴 생김새 중에서도 이만큼 강렬한 인상을 풍기는 얼굴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그 날씬하게 균형이 잡혀 있는 몸매는 활기보다는 경쾌하게 보였다. 스탕달, 「적과 흑」, 서정철 옮김, 중앙출판사, 1992, p34
참고 자료
서연호외 5명, 『한국대표희곡강론』, 현대문학, 1993
백혜영,「적과 흑」의 줄리앙 소렐 성격 연구, 연세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2
스탕달, 『적과 흑』, 서정철 옮김, 중앙출판사, 1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