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을 읽고 - 독서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8.04.05
- 최종 저작일
- 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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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세종대왕 독서감상문입니다.
세종대왕에 대해 공부하시는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목차
1. 세종 등극 전야(前夜)
2. 세종 탄생(誕生)
3. 인간 세종, 이도
4. 역사 속의 제왕, 세종대왕
읽은 책
본문내용
1. 세종 등극 전야(前夜)
피비린내 나는 역사(歷史).
조선 건국 초기의 몇 년간을 이렇게 표현하는 사가(史家)도 있다. 그럴듯한 이야기다. 굳이 이 몇 마디 말을 반박(反駁)할 이유도 없는데다, 지나간 과거의 사실을 보아도 잘못된 표현은 아닌 듯 싶다.
그러나, 아직도 논쟁(論爭)이 일고 있는 것은 그 피비린내 나는 역사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분분(紛紛)한 관점(館點)들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삼봉 정도전(鄭道傳)의 생애를 보아도 그 차이는 확연히 드러난다.
정도전이라는 소설이 있다. 삼봉의 생애를 담은 소설이니만큼 그의 모든 업적과 행위에 대해 관대한 편이다. 심지어는 그를 새로운 사상가로 추존(推尊)하려는 경향(傾向)마저 띠고 있다. 그는 고려(高麗)조에서는 망국(亡國)에 대한 마지막 충절을 불태우다 자신이 바라는 이상의 국가가 건설되자 현실에 입각(立脚)한 현명한 판단으로 -쓰러져 가는 나무의 밑둥이 되기 보다, 새로이 나는 싹의 새순이 되기를 원했다. 그의 이런 판단을 당대(當代)에서는 변절(變節)이라고 입을 모아 욕했었지만, 글쎄, 역사의 흐름은 그-한 사람만으로는 결정지을 수 없는 일이기에….
그는 언제나 당당했고, 모든 행동 하나하나에는 깊은 유학자(儒學者)의 성품이 배여 있었다. 그가 죽음을 당한 것은 태종 이방원(太宗 李芳遠)에게이나 그는 죽음까지 당당했고, 아쉬워하는 이방원을 두고 초연히 죽음을 맞이했다고 한다.
이에 반해, 세종대왕에서의 삼봉의 모습은 사뭇 다르다. 그는 비록 많은 공적을 세웠고, 학문적으로도 높은 경지(境地)에 이르렀지만, 권세(權勢)에 의존하고, 타산(打算)을 잘 따지고, 훗날 죽음에 이르러서는 비겁하게 생명을 구걸하기까지 한다. 또, 무학에 은근한 경쟁심을 느껴 수도 서울의 방향을 무학이 주장하는 남향(南向)으로 하기 보다 동향(東向)을 고집하였다. 무학은 동향의 궁궐은 적자(赤子)보다 차자(次子)의 기가 세게 하기에 훗날을 염려하였는데, 과연 그 후대(後代)를 보아도 적자로 태어난 임금은 몇 되지 않는다.
참고 자료
<세종대왕>, 유재복, 국민서관, 2001
<세종대왕>, 고정욱, 산하 출판사,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