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오이디푸스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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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오이디푸스왕 독서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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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어느 민족이나 그 민족의 기원 신화, 전설이 있기에 마련이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단군 신화가 그것이고 그리스 주변의 남유럽에는 그리스와 로마의 신화가 존재한다. 또한 북유럽에는 그들만의 신화가 존재하고 그 외에도 일본, 인도, 중국 등 대부분의 민족들은 나름대로의 신화가 존재한다. 그 중 가장 유명한 신화는 아마 그리스와 로마의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해본다. 얼마 전 TV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며 만화와 더불어 큰 인기를 끌었던 그리스 로마 신화는 가장 체계적으로, 그리고 온전한 기록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많은 연구의 소재가 되고 있다. 이 그리스 로마 신화에는 신과 인간의 연결 소재로 신탁을 들고 있다. 신탁. 즉 미래를 알 수 없는 인간이 신을 모시는 신전에 가서 신에게 질문을 하면 신이 미래를 점쳐 이야기 해준다는 이야기인데, 어떻게 보면 큰일을 하기 전에 제사를 지내고 굿을 하는 우리의 토종 신앙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이 신탁의 내용이 갖가지 비유와 모호한 말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해석을 잘 못하여 엉뚱한 일이 일어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고 한다. 또한 신탁은 미래를 보고 이야기 해주는 만큼 벗어날 수 없기도 하여 인간이 신탁의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려고 한 행동이 신탁을 이루게 하기도 했다고 하니 얼마나 아이러니한 일인가? 이번에 읽은 비극의 주인공 오이디푸스 역시 이러한 예의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소포클레스의 비극. 이 비극은 희랍어로 쓰여 있는데 희랍 문학의 좋은 예라면 호메로스가 있을 것이다. 오디세이와 같은 호메로스의 전쟁 서사시는 희랍의 언어뿐 아니라 희랍문학에도 큰 영향을 끼쳤기에 호메로스를 희랍문학뿐만 아니라 그 발전된 형태인 서양문학의 아버지라고도 하는 이유이다. 그러나 희랍문학의 시조격인 문학 장르가 서사시였다면 아마 최고는 희랍비극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전해져 내려오는 소포클레스 작품인 다섯 비극은 이 희랍 비극의 대표 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포클레스의 다섯 비극, 그 중 오늘은 오이디푸스에 대하여 이야기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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