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디트 감상평

소개글

독일문화 수업시간에 밴디트를 보고 감상과 비평을 적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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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를 다 보고나서야 확실한 제목의 뜻을 알 수 있었다. ‘bandits’ 이 말은 라틴어 어원으로 ‘금지된 자’를 의미하며, 다소 표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이 말은 곧 영화에서 주인공인 엠마, 루나, 마리, 엔젤이 어떤 상황인지를 나타내는 중요한 단어이다. 이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 4명을 먼저 소개하자면 엠마(재즈밴드 드러머, 임신 중 애인에게 폭행당하고 그를 총살), 마리(남편을 독살, 정신분열증), 루나(고아출신, 강도죄, 다혈질), 엔젤(사기죄, 중혼)이 나온다. 각자 죄를 짓고 감옥에 들어와서부터 영화는 시작된다. 감옥에서 이 네 명의 주인공은 음악이라는 교집합 아래 밴드를 결성한다. 과격한 몸싸움과 교도관의 폭행 등 거친 수감생활 속에서 그들은 오로지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다. 경찰의 날 기념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후송 중에 교도관의 성희롱에 수치심을 이기지 못하고 얼떨결에 살인을 저지른 후 도망치게 된다. 이러한 도피 과정에서도 음악적 재능과 자유에 대한 갈망을 표출하면서 시민들에게 신화적인 존재로 자리 잡게 되고, 그들은 탈옥수 임에도 불구하고 유명 스타가 된다. 또 그들의 음악을 라디오로 내보내고 음반까지 발매하는 레코드사로 인해 그들의 인기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다. 인질까지 잡아가면서 도피하던 그들은 경찰의 미끼에 걸려든 엔젤 때문에, 포위된 다리 위에서 위기를 맞고 결국 마리는 죽음에 이른다. 마리 유언대로 화장을 하기 위해 차에 불을 지르고 다리 밑으로 떨어져 탈출하고자 하지만 엠마는 잡히게 된다. 루나와 엔젤이 다시 엠마를 구해 다시 셋 만의 공연을 펼친다. 결국 마지막 공연을 하고 난 뒤 경찰에게 포위되어 죽음을 맞이한다.
◉ 감상평
영화의 초반 배경인 감옥은 전체적인 어둠으로 인해 답답하고 암울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그래서 지루한 듯하지만 밴드결성으로 루나가 노래하는 장면에서는 밝게 처리되고 음악이 잘 전달되면서 전과 대비되는 이미지를 색채를 통해 효과적으로 부각시킨다. 또 본격적으로 도피생활이 시작되면서 화면에는 칙칙한 푸른빛보다는 붉고 밝은 색으로 바뀌어간다. 이는 자유를 만끽하고 있는 그들과 함께 하는 것을 나타낸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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