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철학사] 토마스아퀴나스의 형이상학과 인간학에 대하여

소개글

중세시대의 신학자이자 위대한 사상가인 토마스아퀴나스의 형이상학과 인간학에 대해 단지 원론적인 이야기를 옮겨적은 것이 아니라 보는이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서 쓰는데 주력했습니다 분량은 4장으로 압축했지만 읽어보시면 상당히 많은 내용을 함축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목차

1. 형이상학
(1) 본질과 존재
(2) 토마스가 말하는 유비성의 개념
(3) 존재의 범주들 - 실체와 우유에 대하여
(4) 토마스가 말하는 참여론에 대해서(토마스 아퀴나스의 그것과 구별하여)
(5) 토마스가 말하는 인과율에 대해서(아리스토텔레스의 그것과 구별하여)

2. 인간학
(1) 인간의 본질 : 인간이란 무엇인가?
- 인간 본질의 구조 : 영혼과 몸의 결합
- 인간 영혼에 관한 이해 : 인간 종으로서의 특성
(2) 인간의 실존 : 나는 누구인가?
- 인격 : 개별체로서의 인간실존에 대하여
- 문화 : 공동체로서의 인간실존에 대하여

3. 결언 : 토마스 아퀴나스의 형이상학과 인간학의 한계와 의의

본문내용

① 본질과 존재
모든 실재적 사물은 본질을 지니고 있다. 본질은 “어떤 사물을 그러한 유형의 사물로 만드는 무엇”으로 정의되는 것으로 우리말로는 “무엇임”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것의 본질은 실재 세계속에 실존하기 위해서 어떤 현실을 받아야만 하는 그 가능성이며 어떤 것의 본질과 그것을 실재 질서 속으로 가져오는 존재 현실력 사이에는 언제나 적절한 비례가 있다(적절한 본질이 적절한 실재에 대응된다). 우리의 관념들은 우리의 정신 속에서만 실존하는 것으로서 그러한 그대로는 실재 세계속에 실존하지 않는다 실재 세계속에 실존하고 있는 것은 모두 특수하고 개별적인 사물들뿐이다. 그렇다고 해서 보편적인 관념들이 무용하다는 것은 아니다 그것들은 우리에게 실재 세계속에 있는 특수하고 개별적인 사물들에 대한 보다 깊은 통찰을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 우리의 관념들은 우리가 그것들을 처음 취했던 실재세계에 재적용(빈술)되어야만 한다. 우리의 모든 인식이 실재 세계에 대한 감각적 경험으로부터 기인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존재자로서의 존재자 관념을 실재 세계 속에 있는 어떤 것에 다시 적용할 때마다 우리는 매번 부분적으로는 동일하고 부분적으로는 다른 방식으로 적용한다. 각 개체는 그것을 다른 한쪽과 다르게 만드는 오직 그 자신만의 본질을 지니고 있다 우리가 어떤 존재자의 존재관념에 존재자로서의 존재자 관념을 적용할 때는 그것을 부분적으로는 동일하고 부분적으로는 다르게 적용해야 하는데(존재한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그 특성에 대해서는 다르므로) 이를 존재자로서의 존재자 관념의 유비적 빈술이라고 한다.

② 토마스가 말하는 유비성의 개념
인간이 어떤 대상의 속성을 드러내는데 사용하는 언어는 대상의 속성을 하나의 의미로 한정하여 그것이 다른 것들과 구별되게 하는 일의적 의미의 언어와 특정 대상에 국한되지 않고 상황이나 대상에 따라 여러 가지 의미로 사용될 수 있는 다의적 의미의 언어가 있는데 토마스가 말하는 유비적 언어는 그 중간의 길이다 즉 유비적 의미란 동일성과 차이성을 동시에 지닌 의미를 말하는 것인데 토마스는 이 유비를 다시 두 가지로 구분한다. 첫째는 일과 다의 유비로서 이는 서술하고자 하는 대상과 서술어 사이의 어떤 관계 또는 비례를 그 조건으로 하는 것으로 이런 관계가 성립되기만 하면 여러 대상에 모두 동일한 서술어를 적용할 수 있다 이때 사용되는 서술어는 그 의미에 있어서는 동일하나 그 관계맺음의 양식에서 차이가 나게 된다 따라서 일의적인 것도 아니고 다의적인 것도 아닌 유비적 의미를 지닌다고 말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일대일의 유비로서 이는 서술하고자 하는 대상과 서술어의 관계가 실제적이냐 아니냐가 그 타당성의 핵심이 된다. 즉 일대일 유비의 타당성은 서술어가 지닌 속성을 매개로 하는 유비항들 사이의 관계가 실제적이냐 아니냐에 달려있으며 이러한 관계의 실제성이 존재하는 경우에는 그 양상에 관계없이 다 적용 가능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