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을 읽고 쓴 글입니다. 70년대 산업화의 아픔을 다룬 서평입니다.
목차
서론 - 선정이유, 1970년대 시대상
본론 - 고통적인 상황의 암시,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의 의미,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의 인물들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ⅰ) 선정이유
현대 사회에서 비정규직 문제가 이슈화 되고, 노동자와 사용자간의 마찰이 자주 발생한다. 이런 일들이 발생하면 정부에서는 대책을 강구하고, 비교적 불리한 입장에 있는 노동자들은 자신의 입장을 표명하며 사용자측에 조건을 제시하기도 하고, 극단적으로는 파업이라는 길을 통해서 나름대로 이익을 찾아간다. 과거에는 어땠을까? 1970년대는 산업화를 통한 특혜 층의 부익부, 그리고 가진 것이 없는 노동자 측의 빈익빈……. 이 당시의 노동자들은 사용자측에 대해 어떠한 불만도 토로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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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본론
ⅰ) 고통적인 상황의 암시
이 소설에는 난장이네 가족이 처한 힘든 상황과 그 당시의 현실에 대해 비유되는 대상이 많이 등장한다.
먼저 난장이라는 이름 자체에도 현실이 반영되어 있다. 신장 170센티미터, 체중 32킬로그램. 사람들은 이 신체적 결함이 주는 선입관에 사로잡혀 아버지가 늙는 것을 몰랐다. 눈도 어두워지고 머리의 숱도 많이 빠졌다. 왜소한 몸집을 가지고 특별한 기술 없는 그는 산업사회가 본격화되는 사회에서 자신의 경제적 토대와 세계의 타락상으로 철저히 소외된 삶을 살 수 밖에 없는 인물로 정의된다. 또한 난장이가 하는 일에서도 현실을 알 수 있다. 평생을 통해 해온 일은 다섯 가지이다. 채권 매매, 칼 갈기, 고층 건물 유리 닦기, 펌프 설치하기, 수도 고치기이다. 난장이와 다르게 정상적인 신체구조를 가진 그의 아이들은 산업사회에 편입되어 큰 공장에서 ‘기계를 돌려 일하는 수많은 공원들 중의 하나로 아버지와는 전혀 다른 일’을 한다. 집단의 일원이 된 것이다.
다음으로는 직접적으로 공장에서의 모습을 묘사한 부분에서 찾을 수 있다.
형은 점심을 굶었다……. 그들은 점심시간으로 삼십 분을 주면서 십 분 동안 식사하고 남는 이십 분 동안은 공을 차라고 했다……. 우리는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일했다. 공장은 우리에게 일방적으로 원하기만 했다. 탁한 공기와 소음 속에서 밤중까지 일을 했다. 물론 우리가 금방 죽어가는 상태는 아니었다. 그러나 작업 환경의 악조건과 흘린 땀에 못 미치는 보수가 우리의 신경을 팽팽하게 잡아당겼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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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규 기자, 「그땐 왜 이런‘조작’소설을 썼을까?」, 오마이뉴스기사,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