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출산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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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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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학기에 「모성혁명」이라는 책을 통해서 출산에 대한 새로운 생각들을 많이 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당연히 해야 하는 줄만 알았던 회음 절개술과 같은 것도 실제로는 불필요한 경우가 더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에 이어 두 번째로 「세상에서 가장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출산」이라는 책이 또 한 번 내 손 안에 들어오게 되었다. 무슨 내용이 들어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책을 넘겨보았더니 실제로 분만을 하는 여성들의 사진이 곳곳에 많이 담겨져 있었다. 그 때문인지 나는 매우 흥미롭고 부푼 마음을 가지고 책을 읽을 수가 있었다.
모성혁명에서 회음절개술은 단지 의사들의 편리와 상처치유를 촉진시키기 위해서 행해지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약간의 충격과 실망을 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여성들이 분만대에 누워서 출산을 하게 된 이유를 알게 되자 나는 또 한 번의 실망감을 감출수가 없었다. 여성들이 분만대에 누워서 출산이 요구된 이유는 바로 의사의 겸자 사용이 쉽기 때문이었다. 회음절개나 출산시의 자세 모두 산부의 중심에서가 아니라 의료진의 입장에서 요구되어졌다는 사실이 매우 실망스러웠다. 분만을 하는 주인공은 바로 산부이고, 분만 시 가장 많은 고통을 겪는 것 또한 산부인데 왜 모든 것은 의료진의 편리 위주일까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예전부터 분만대에서 똑바로 누운 채로 분만을 하는 것은 큰 자궁이 주요 혈관을 누르게 되여 혈액순환의 방해로 태아에게 충분한 산소공급을 어렵게 하고 태만의 만출을 어렵게 한다고 하여 수중분만, 그네분만 등 여러 분만 방법들이 시도되어 온 것을 알고 있다. 분만대에서의 출산은 산부와 아기에게 산소 부족나 심한 회음열상, 중력에 반대되어 심한 통증 등을 유발시켜서 병원으로 하여금 진통제, 분만촉진제 등을 사용하게 되고 그로인해 분만에 산부의 적극적인 참여를 제한시키게 되어 제왕절개술 또한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피티비에는 그렇지 않았다. 제왕절개술과 회음 절개술은 꼭 필요시에만 시행할 뿐 모든 분만 시 여성들은 자유자제로 움직이면서 통증을 스스로 조절하도록 하고, 분만대가 아니라 타인의 지지를 받고 웅크린 자세로 분만을 하여 중력의 힘으로 보다 쉽게 아기를 낳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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