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속과 과속의 부조화, 페미니즘
- 최초 등록일
- 2008.03.06
- 최종 저작일
- 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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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저속과 과속의 부조화, 페미니즘 (20세기 박물관 시리즈)에대한 서평입니다.
목차
서론
본론
결론
본문내용
저자는 지난 한 세기 동안 여성들이 어떻게 역사의 전면에 등장하게 되었는지를 흥미롭게 파헤쳤다. 책의 전반부는 여성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까지의 과정이 들어있다. 페미니즘의 역사라고 할 수 있는 이 과정을 시기별 주요 사건과 연관 지어 설명했다. 제 2차 산업혁명에 의해 ‘가정주부’라는 개념이 만들어진 배경에서부터 세계대전이 일어날 당시에는 여성들이 남성을 대신해 노동자의 역할을 맡게 된 여성의 활약상, 사회주의 체제의 등장이 여성해방운동에 미친 영향, 피임과 낙태 합법화를 위한 투쟁 등을 시간의 순서로 기술한다. 그리고 후반부에는 페미니즘의 역사를 이끌었던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가 적혀있고, 끝에는 앞에서 살펴 본 페미니즘에 대한 종합평가와 계속되고 있는 논쟁이 적혀있다.
책에서 소개한 여성사를 간략하게 살펴보면, 여성사의 시작은 가정주부라는 말의 등장으로 말할 수 있다. ‘가정주부’라는 말은 제 2차 산업혁명에 의해 등장하게 된다. 이 시기에는 밭일, 노점, 시장, 외부 고용주를 위한 가내 노동 같은 일 외에도 가사 노동은 늘 여성의 몫이었다. 하지만, 산업화와 더불어 농업 노동과 가내 고용은 점차 줄어든 반면, 공장이나 사무직 노동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주거공간은 변화가 잦은데다 매일같이 비워두어야 했으므로 더 이상 삶의 기준이 되 수 없었으며 대신 일터가 그 기준이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 직면하여, 사람들은 여성 노동자들이 집에 머물러 있어야 한 다는 것을 깨달았다. 당시에는 가정주부가 노동력의 재생산을 보장하는 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었다. 따라서 여성들은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은 물론 가족 구성원들이 노동시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정신적, 육체적으로 충분한 건강을 유지시켜야 했던 것이다.
참고 자료
저속과 과속의 부조화, 페미니즘
저자 - 사빈 보지오, 발리시 외 / 유재명 옮김
출판사 - 부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