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아시스(이창동 각본) 영화 및 시나리오 분석

소개글

이창동 감독의 2002년작 오아시스의 시나리오와 영화를 등장인물의 행위를 쫓으며 극적구조를 파악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작품에서 겉으로 드러난 의도 외에도 의미심장하고 아기자기한 의미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영화나 시나리오 분석을 위한 리포트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목차

주요등장인물

주요등장인물을 쫓은 극적구조

- Act 1. (scene 1~30)
- 구성점 1. (scene 27)
- Act 2. (scene 31~107)
- 구성점 2 (scene 105)
- Act 3. (scene 108~128)

작가가 하고자 하는 말은 무엇일까?

작가의 목소리를 위한 귀여운 장치들 혹은 섬세한 노력들

‘오아시스’와 공주의 환타지 그리고 갈등의 해소

본문내용

이창동 감독의 시나리오‘오아시스’를 읽은 후 우선, 사회부적응자 홍종두와 뇌성마비장애자 한공주의 불가능할 것 같은 사랑 이야기임을 알 수 있었다. 고전에서부터 현대물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수많은 연인들이 다양하고 벅찬 상황들을 버티며 결국 애틋한 사랑을 이어나가는 셀 수도 없는 이야기들을 만나 왔다. 물론 앞으로도 인간이 살아 있는 한 남녀애정지사는 영원한 테마로 남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오아시스’도 단순히 사랑하기 벅찬 연인들의 그렇고 그런 이야기일까? 시나리오를 읽은 후 나의 생각은‘아니다.’이다. 그렇다면 작가는 이 연인들의 이야기로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일까? 지금부터 시나리오를 분석해 가며 작가의 근본적인 의도를 쫓아 보고자 한다.

주요등장인물
홍종두 / 29세. 전과 3범. 사회부적응자. 예측불허로 일관하는 그의 행동은 마치 애정을 갈구하는 어린아이처럼 보이기도 하고 심한 정서불안의 모습을 나타내기도 한다. 하지만 육체적으로 어떠한 핸디캡도 갖고 있지 않다. 바로 그것이 홍종두를 더 난처한 상황으로 몰아가는 것 같다. 그는 쉬지 않고 썰렁한 농담을 하고, 매사를 장난치듯 웃으며 대한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이라고 생각 될 수도 있는 그 모습은 꼭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강조되어 보는 이를 안타깝게 한다.
한공주 / 28세. 뇌성마비장애자. 한 마디로 자력으로는 살아 갈 수 없는 사람이다. 사지는 비틀리고 얼굴은 일그러졌으며 말조차 제대로 할 수 없다. 기어서 움직이고 혼자 밥을 먹는 일정도 겨우 할 수 있는가 보다. 그저 방 안에서 연명할 뿐이다. 하지만, 그녀에게도 꿈이 있다. 어쩌면 그런 현실이 그녀를 더 꿈꾸게 했다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