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조선왕조실록으로 본 세종대 상장례 연구
-오례 중 흉례를 중심으로
목차
Ⅰ. 머리말
Ⅱ. 오례
- 조선의 오례와 고려 오례의 차이
Ⅲ.『조선왕조실록』-『세종실록』의 국상 의례 논의에 대한 고찰
- 공정대왕 국상, 원경왕후 국상, 태조대왕 국상, 소헌왕후 국상을 통해
Ⅳ. 『세종실록』「오례」의 성립
Ⅴ. 맺음말
본문내용
Ⅰ. 머리말
죽음은 언제나 우리에게 벌어지는 현상이며, 이 현상은 어떠한 형태로든 그 당시 사회의 문화적 전통과 가치관, 종교성에 기인한 의례적 행위를 수반하게 된다. 즉, 우리에게는 유교사상의 오랜 전통과 예치문화의 영향 아래 살아와 유교적 의례문화의 보편적 정서가 내재되어 있다.
우리 전래의 죽음과 관련한 문화 및 풍속에 대한 일반론은 어느 정도 정립되어 있지만, 가장 정제된 고급의 문화라 할 수 있는 왕실의 국상의례에 관련하여서는 기록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다양하지 못하다.
이 연구에서는 조선왕조의 예악이 최초로 완성되는 세종대를 기준으로 국상과 관련한 논의 및 의례정비과정을 고찰함으로써 조선 전기 국상의례확립이 갖는 의의를 밝히고자 한다.
조선 전기는 유교이념에 입각한 성리학적 이상과 기존 질서 속의 전래적 습속이 현존했던 시기로, 세종대를 연구의 시기적 기준으로 삼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먼저, 개국의 혼란기로부터 60여 년의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사회와 정치가 안정되고, 각종 제도가 완비된 문화의 황금기이다. 그리고 예와 악의 완성은 모든 질서의 안정을 뜻하는 것으로 『세종실록』은 조선왕조 전시기에 걸친 예전의 전범으로서 왕조례의 완성을 의미한다. 또한 유 ․ 불과 더불어 전래의 민간 신앙적 요소들이 혼합된 복합적 예제질서로부터 주자성리학에 기초한 유교식 예제질서로 전환하는 과도기이다.
이에 따라 제 Ⅱ장에서는 조선의 오례가 고려와는 어떠한 차이를 갖는지와 일반적인 오례가 무엇인지에 대하여 서술하고, 제 Ⅲ장에서는 세종대에 국상장례가 어떻게 논의되어 형성되어 가는지를 세종대에 치러진 국상과 의례논의를 통해 고찰해보며, 제 Ⅳ장에서는 왕조례 확립의 결과물인 『세종실록』「오례」를 살펴 볼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맺음말에서는 이상의 내용을 통해 조선왕조에서 의례관련 기록이 중시된 원인과 유교적 국상의례의 확립이 갖는 의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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