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의 중국정치

소개글

후진타오 중국주석에 대한 정치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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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02년 중국 후진타오 시대의 개막은 불완전 하게 시작되었다. 장쩌민이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직을 위임하고 장쩌민의 세력이 국가요직의 다수를 차지하게 됨으로써 후진타오, 원자바오 세력의 권력기반은 그리 견고하지 못하였다. 이리하여 후진타오 시대의 중국은 두 개의 중심 권력이 공존하는 불안정한 상태에서 시작하였다. 후진타오 원자바오 세력은 자신의 세대를 열어가기 위해 장쩌민 세력과 맞서 기반을 꼼꼼히 다져야 했다. 또한 어려운 사회문제를 해결함으로서 국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이끌어 내야만 했다. 장쩌민에서 후진타오로의 완전한 권력 이양은 대략 2년여에 걸쳐 이루어졌고 2004년 9월 개최된 공산당 제 16기 중앙위원회 제 4차 전체회의에서 장쩌민이 중앙군사위원회 권한을 후진타오에게 물려줌으로써 그는 명실상부한 중국의 주석 자리에 오르게 된다. 나는 공산당 제16차 당 대회와, 제10기 전국인대 제 1차 회의를 바탕으로 후진타오 시대의 시작을 분석해 보고자 한다.

후진타오 시대의 등장과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16차 당 대회 와 10기 전국인대 제 1차 회의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2002년 11월에 개최된 제 16차 당 대회는 제4세대 지도자의 공식등장을 알리는 의미 있는 정치적 사건이다. 또한 16차 당 대회는 공산당이 21세기를 맞아 최초로 개최한 대회로, 이를 통해 공산당은 지난 5년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중국이 추진할 정책방침을 제시했다. 이 책에서는 16차 당 대회를 정치개혁과 관련된 사항을 중심으로 분석해 놓았다. 우선 16차 당 대회는 정치개혁이 핵심의제가 아니었으며 대신에 경제성장, 국민생활 수준 향상, 실업 교육 의료 문제 등 사회경제 문제해결이 중심의제였다. 그래서 정치개혁의 측면에서 보면 16차 당 대회는 정치개혁이 핵심의제였던 13차 당 대회 수준을 극복하지 못하였다고 평가한다. 그렇다고 하여 정치개혁과 관련된 논의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 주된 내용을 세 가지로 나누어 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후진타오시대의 중국정치. 조영남. 나남출판.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