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기행문『지구별 여행자』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8.02.01
- 최종 저작일
- 20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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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류시화씨의 인도 기행문 <지구별 여행자>를 읽고 작성한 독서감상문 과제입니다.
독후감 과제에는 물론 인도라는 나라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지구별 여행자』. 몇 개월 전 친분이 있는 선생님의 추천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더욱이 평소에 내가 꽤 마음에 들어 하고 관심이 있어 읽은 바 있는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의 작가이신 류시화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이어서 더 빨리 나의 손길이 갔는지도 모르겠다. 먼저, 조금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이 『지구별 여행자』를 읽은 지금 이러한 작품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시고 추천해주신 선생님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책은 30여 개의 짧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데, 류시화 작가가 15년 동안 여행한 인도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그 것들에는 인도 여행 중에 만난 수도승들에게, 릭샤 왈라나 도비 왈라처럼 조금은 미천한 대우를 받는 사람들에게 받은 깊고 값어치 있는 가르침이 있다. 무슨 일이든지 서둘러서 끝내려고 하면 꼭 일을 망치게 되어 있다는 노인의 말과 ‘신은 어디에나 있고 내 안에도 있다’라고 하는 사두의 이야기도 있는데, 그 부분에서 나는 좀 뜨끔했다. 일을 서둘러 끝내려다 오히려 그르친 경험이 있었고 내 안의 신이 노하실만한 일도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부터는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에 여유를 갖고 긍정적인 시각으로 해결해야겠다. 그리고 내 안의 신은 항상 날 보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다. 그리고 마음에는 평화를, 얼굴에는 미소를 품으면 그렇지 않을 때 보다 세상이 확실히 더 밝고 활기차다는 사실도 마음속 깊이 새기게 되었다.
특히 내게 감명 깊은 구절이 있는데, 바로 “잠든 사람은 깨우기 쉽지만, 잠든 척 하는 사람은 깨울 수 없는 법이다. 그대, 부처가 아닌 척 말라! 그대가 부처가 아닌 체 행동한다면, 어느 누구도 그대를 부처이게 할 수 없다.” 이다. 이 구절의 뜻인 즉, 자비롭고 너그러운, 부처 같은 인간이 되라는 것이다. 아, 나는 이때까지 얼마나 많이 부처 아닌 체를 했을까. 그리고 더 안타까운 것은, 이 구절로 가슴에 큰 충격을 받고, 부끄러움을 느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처답지 못 한 내 행동들이다. 이제부터라도 꼭 부처 같은 행동만 해야겠다.
참고 자료
<지구별 여행자>, 류시화, 김영사,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