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88만원 세대 (절망의 시대에 쓰는 희망의 경제학)> 내용 요약

소개글

KBS 스페셜 <88만원 세대>의 방영, KBS 선정 도서인 <88만원 세대(우석훈, 박권일 저)>의 요약본입니다.

목차

제1부 대한민국 10대와 20대, 그들의 운명

1장 첫 섹스의 경제학: 동거를 상상하지 못하는 한국의 10대
2장 20대가 만나게 될 세상

제2부 20대에 숨통을, 10대에 생존을

1장 위기의 20대: 자멸인가? 세대 착취인가?
2장 다안성 1세대를 위한 크리스마스 캐럴
3장 바리케이드와 짱돌의 기원에 관한 고고학적이며 기능론적인 고찰

본문내용

지금의 20대에게 주어진 사회의 요구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 평균 학력은 계속 높아지고 있고, 이는 사회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학교에서 보내야 하는 시기가 평균적으로 길어짐을 의미한다. 이러한 지체된 성장은 지금의 20대가 전 세대가 가졌던 경제적 독립의 기회, 즉 창업의 기회가 훨씬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의 원인에 대해 일각에서는 저성장 시대라는 말을 하지만 우리 나라가 여전히 선진국에 비해 높은 4~5%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원인을 설명하기 위한 다른 틀이 필요하다.

IMF 이후 대기업의 생존력 강화를 위해 묵인된 유통, 금융, 생산 분야에서 대기업의 중소기업 시장잠식을 통한 독점 강화는 중소기업 경영악화를 가져왔다. 이에 대해 정부가 한 일은 반독점 장치의 마련이 아닌 비정규직의 광범위한 도입 허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발생한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임금과 노동조건 격차는 20대가 선뜻 중소기업을 선택할 수 없는 이유가 된다. 즉 더욱더 좁은 취업 관문을 20대는 맞이한 셈이다. 이 좁은 관문을 뚫기 위한 세대 내 경쟁이 심화되었다. 그리고 연공서열제 해체 이후 등장한 첨탑형 피라미드 구조의 성과급형 모델은 세대간 경쟁을 조장한다. 하지만 대체로 기획자의 위치에 있는 30대 이상이 막 입사한 20대에 비해 경쟁에서 유리한 것은 당연하기 때문에 세대 간 경쟁은 윗세대의 승리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다. 지금의 20대는 세대 내 경쟁과 세대 간 경쟁의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