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비평 -KBS<애정의 조건 1>
- 최초 등록일
- 2008.01.24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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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방영 당시 (2004년) 모 웹진 고정 칼럼에 실었던
드라마 <애정의 조건>에 대한 비평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KBS 애정의 조건 - 과거를 묻지 마세요~! - 1
제목도, 내용도 고전틱하지만,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이
나날이 더해지는 드라마 ‘애정의 조건!’
트랜드 드라마가 유행하는 가운데, 너무 옛스러운(?) 주제를 택해,
처음엔 촌스러운 드라마다 싶었는데, 볼수록 빠져드는 마력!
게다가 시청률도 상위권이니, 역시나 ‘과거’라는 것은
아직도(!!), 여전히(!!!), 소위 ‘먹히는’ 화두인가보다.
그런데 중요한 건, 세상은 많이~변했지만
‘과거’, 특히나 ‘여자의과거’에 대한 인식은 많이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씁쓸하게도 애정의 조건은 그 사실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그동안 극을 긴장감있게 쭉~끌어오던, 은파(한가인 역)의 과거가
완전히 발각되면서, 이제 과거가 들통난 여자의 최후는 어떻게 되느냐가
시청자들의 관심사가 되었다.
은파의 결말이 과연 어떻게 될는지, 필자도 궁금해죽겠다.
심지어는 친구들, 가족들과 그 결말을 예측하는 데 꽤 많은 시간을 들이며,
논쟁을 펼치기도한다. 내멋대로 분류해보자면, 의견은 이렇게 정리된다.
극단적인 보수파 - 과거를 용서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속인 중죄가 더해져, 용서불가
퓨전파 - 과거는 용서할 수 있으나 남편과 시댁을 속인 죄만큼은 죄값을 치러야함
철저한 미래지향파 - 과거는 과거이므로 이제와 아내의 과거를 문제삼는 것은 현명치못함
의견은 분분하지만 사실 모든 의견이 일맥상통하는 바가 있다.
그것은 ‘과거’.라는 것이 쉽게 넘어갈 소지의 것은 아니라는 점.
연애가 아닌 결혼에 있어선, 굉장히 신중하게 다뤄져야할 무엇이라는 점이다.
참고로 필자는 나름의 분류중, 철저한 미래지향파다^^
왜냐...털어서 과거 안나오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니, 과거가 없는 사람도 없진 않겠으나, 그렇게 무미건조한 인생은
‘사랑’을 논할 자격이 없다고 감히 생각한다.
과거가 없었다는 건, ‘사랑’은 했으되 ‘이별’은 없었다는 것이 아닌가.
참고 자료
http://www.kbs.co.kr/drama/aejung
애정의 조건
편성정보 : KBS 주말드라마
제작진 : 김종창 연출, 문영남 극본
출연 : 채시라,이종원,한가인,지성,송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