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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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에 이끌려가고 있는 현실사회를 돌이켜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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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무리 어려운 내용의 책이라도 이렇게 오랫동안 봤던 적도 없었던 것 같다.
3주 동안을 항상 들고 다니면서 읽고 또 봤던 것 같은 데, 절대 책이 어려운 내용이기 때문이라던가, 말의 의미가 모호하다던가 해서는 아니다.
국가, 교전권 이런 부분에서는 워낙 모르는 분야이다 보니 그 말이 다 그 말 같아서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야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사실 그보다는 하나의 문장, 문장마다 이런 부분에서 내 생각도 그러한가에 대해서 많이 생각을 했기 때문인 것 같다.
이 책을 처음 대출해서 표지부터 시작해서 첫 장부터 마지막장까지 쭉 훑어봤을 때 밑줄이 종종 그어져있고, 여기저기 접혀있는 것을 보고는 빌린 책인데 너무했다는 생각을 했는데 다 읽고나서보니 충분히 읽은 사람이 쉽게 공감할만한 즉 생각을 해볼 만한 부분이었다. ‘그 누군가도 이 부분을 읽고 나와 같은 생각을 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
처음에 이 책의 제목을 접했을 때는 저자가 현대사회에서의 경제성장을 부정적으로 보고, 우리가 다른 방식으로 풍요로울 수 있는 방법 따위를 얘기해주는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물론 책의 제목은 전체내용을 딱 한 문장으로 보여준 것이었다.
하지만 막상 읽어보면 군사적, 정치적, 경제적 또 환경에서 등 넓게 여러 분야의 상황들의 얘기를 들어가며, 저자가 말하는 것들은 흔하고 뻔한 내용이면서도 알기 쉬운 단어를 이용하여 각 분야에서 자신들의 이기심으로 ‘발전’ 혹은 ‘성장’이라고 내놓은 새로운 생각이나 방책들이 얼마나 우리의 생활을 파괴하는데 이르렀는가에 대한 그 생각을 말해주고 있다. 그런 이야기를 통해서 지금 이시기 정작 중요한 것이 무엇이며, 어떻게 변화하길 바란다 것까지 빼놓지 않았다.
책의 앞부분에서 ‘경제라는 요소가 자신의 교육의 자유에 장애물이 되었다고 느끼는 학생’을 이 책을 읽어줄 독자로 꼽았는데 현실적인 대학생이라면 다들 ‘내가 그 주인공이다’라는 생각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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