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생물학 논쟁
- 최초 등록일
- 2008.01.10
- 최종 저작일
- 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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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사회 생물학의 태동
2. 인간이 유전적인 기계라구?
3. 이성적 동물-인간, 자연과 문화의 딜레마에 빠지다.
4. 다윈, 진화라는 펜으로 사회생물학의 첫 페이지를 쓰다.
5. 유전자는 이기적인가, 이타적인가?
6. 생물체뿐만 아니라 문화도 진화한다.
7. 진화와 도덕은 긴장 관계일 수 밖에 없는가?
본문내용
1. 사회 생물학의 태동
1948년 뉴욕의 한 학회를 통하여 동물학적, 사회학적 비교 연구를 통해 인간과 다른 생물에 공히 적용될 수 있는 보편타당한 법칙성을 발견하려는 학제적 과학이 태동했는데, 이것이 사회생물학 Soziobiologie 이다. 사회 생물학은 사회과학과 생물학의 종합을 기약하며, 그 범위를 생물학을 넘어 윤리학과 도덕 철학으로 확대한다. 사회 생물학의 이론 근거는 진화론이며, 생물의 행동 전반이 그들의 사회적 진화를 통해서 형성되었고, 저마다 특정한 선택의 이점들을 보여준다는 인식을 기본으로 한다.
2. 인간이 유전적인 기계라구?
1748년 프랑스의 의사이자 철학자인 라메트리 Julien O. de Lamettrie는 『기계 인간』이란 책에서 인간은 유전 인자에 의해 결정된다는 이론을 최초로 펼친다. 라메트리는 도덕주의자들에 대하여 자연이 인간에게 부여한 천성을 높이 평가하지 않고, 정신적 노력에만 가치를 인정한다며 비판한다. 또한 그는 유전 인자가 인간을 결정한다는 명제를 제시한다.
1970년 대에 접어 들어 윌슨의 『사회생물학:새로운 종합』,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가 출간 되면서 위의 문제 제기는 다시 뜨거운 논쟁을 불러 온다. 도킨스는 실제로 생물을 유전적으로 프로그램된 생존 기계라고 정의하면서 인간은 유전자를 나르는 짐꾼이라고 말한다. 또한 유전자는 이기적이라서 이타적이고 사욕 없는 행동마저 결국에는 유전자의 이기주의로 귀착될 수 있다고 말한다. 더 나아가 1980년에 배러쉬는 그의 책을 통하여 부모가 자식에게 투자하는 이유는 그것이 조부모가 될 개연성을 높여 주기 때문이라는 사회생물학 이론(즉, 진화적 성공, 적응도가 유전적 근연 관계에 있는 후손의 생산에 의해 가늠된다는 것)을 주장한다.
바야흐로 인간은 위의 논리를 통하여 번식을 강요하는 유전자의 명령에 굴종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과연 인간은 유전적으로 프로그램된 기계일 뿐인가? 저자는 이런 사회생물학 이론이 하나의 방향으로만 이해된다면 그것은 인간에 대한 낡은 ‘기계 이론’일 뿐이라고 말한다. 또한 생물학적 결정론은 가부장적 사회 체계, 인종차별주의, 반유태주의 등과 같은 신우파류의 이데올로기적 사조를 정당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우리에게 필요한 자세는 사회생물학을 편견 없는 경험적 과학으로 따져보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3. 이성적 동물-인간, 자연과 문화의 딜레마에 빠지다.
인간이라는 것 자체가 우리에게는 하나의 딜레마이다. 인간은 다른 생물들과 같이 본능과 충동을 부여 받고 있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의 본능적 삶을 초월하여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이러한 인간의 양면성 때문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을 ‘이성적 동물’이라고 표현했다. 인간은 자연에 구속되어 있으면서도, 스스로 이룩한 문화를 통해 자연으로부터 해방되었다는 것이 이러한 딜레마의 핵심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