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위해 죽다] 다음 생애 영원한 사랑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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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위해 죽다] 다음 생애 영원한 사랑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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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선생님께 가르침을 받는 학생의 철없고 어린 신분으로 어른인 선생님을 동경과 존경의 대상으로 바라보다가 그것이 사랑으로 발전하게 되는 경우가 드라마, 영화 속 사례에 더불어 실제 경우로도 부지기수로 많다. 이번 책 ‘사랑을 위해 죽다’의 다니엘 선생님과 제라르 또한 이렇게 시작하여 사랑을 꽃피우기게 된 것이다.

우리 나라에도 내 기억으로는 몇 년 전 김하늘, 김재원 주연의 MBC 드라마 ‘로망스’를 시작으로 연상의 여 선생님과 남학생 제자의 사랑을 다룬 드라마, 영화들이 마치 트렌드처럼 한 때 많이 방영되었던 적이 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명언을 남긴 ‘로망스’는 그 당시 우리 나라를 연상녀-연하남 트렌드로 이끌며 사랑의 열기로 뜨겁게 달궜고, 꽤나 어렸던 나 또한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다. 이 밖에도 기억에 남는 드라마로 공효진과 공유 주연의 SBS 드라마 ‘건빵 선생과 별사탕’이 있다. 이것 또한 여 선생님과 고교생인 제자의 나이를 뛰어넘은 사랑으로 결국 둘은 훗날 해피 엔딩을 이루었다.

이렇게 우리 나라에서 다뤄진 여 선생님과 제자의 사랑은 모두 거의 해피 엔딩으로 끝이나 항상 기분 좋게 보았으며, 나 또한 드라마 속 주인공 마냥 알콩 달콩 연하 남과의 사랑을 꿈꾸며 보아왔었는데, 프랑스에서 일어난 실제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소설 ‘사랑을 위해 죽다’를 읽으며 두 주인공들의 사랑은 우리 나라 드라마들에서 보여지던 것과는 사뭇 다르게 마치 로미오와 줄리엣의 죽음과 같은 비극적 결말로 매듭지어짐에 낯선 감정이 일면서도 마음이 아팠다.

참고 자료

사랑을 위해 죽다 ㅣ피에르 뒤셴 | 한림원 | 1999.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