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등정의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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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억 년에 이르는 생물의 진화역사에서 볼 때 인간은 뒤늦게 출현했지만 그 어떤 생물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존재로 정상의 자리를 차지했다. 인간은 어떤 존재이기에 다른 동물과 비교해 열악한 신체조건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발전을 이루어 낼 수 있었을까? 인간은 동물과 다르게 문화를 창조를 창조해냈고 문화가 다시 인간을 창조해 냈다. 기독교에서는 하느님이 인간을 창조했으며 또한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부여했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인간을 창조하고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부여하셨다는 신께서는 많은 과학들에게 그들의 신념을 접도록 명하셨다. 오스트랄로 피테쿠스 아이의 두골은 에덴동산에서 발견된 것이 아니다.
인간은 1만2천년전 한곳에 정착해서 살면서 인간다운 삶을 시작했으며 이것이 바로 본격적인 인간등정의 시작이었다. 돌을 깎아서 정교한 도구와 구조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사물을 파헤치고 분석하는 능력을 얻게 되었다. 연금술도 자연에 신비스러운 구조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었다. 세련되고 복잡한 수학 이론은 음악과 건축을 비롯한 예술을 발달시키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이슬람의 물리학자들이 찾아낸 원근법과 끈질긴 케플러와 갈릴레이와 같은 천문학자들의 세심한 관찰이 우리를 신을 핑계로 했던 억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밝은 길을 찾아주었다. 인류의 역사상 처음으로 진정한 인간성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시작하게 되었고 장거리 항해술로 오대양 육대주를 마음껏 누빌 수 있는 힘도 얻게 되었다. 천재 과학자 뉴턴이 밝혀낸 빛과 만유인력의 법칙은 우리 인간의 등정을 지구만이 아니라 우주를 넘보는 수준으로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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