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의 에스프레소 - 빌헬름 바이셰델

소개글

짧고 굵게 34명의 여러 철학자들 이야기를 다룬 책
- 철학의 에스프레소(빌헬름 바이셰델)를 읽고 쓴 글입니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철학이란 무엇인가, 철학의 탄생
3. 철학과 신과의 관계
4. 철학자들과 우울증

5. 맺음말

본문내용

1. 들어가는 말
‘철학’이란 단어는 나에게 멀어도 너무 먼 단어였다. 사상이 특이한 괴짜들이나 좋아하는 막연히 어렵고 꽉 막힌 대상이라고 생각했다. 딱딱한데다가 철학자들의 사상은 이해하려고 하면 할수록 더 이해할 수 없었던 기억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철학은 왠지 나의 삶과는 동떨어진,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몰라도 될 만한 관심 없는 이야기가 되어버린 지 오래다. 이런 나에게 ‘철학의 에스프레소’라는 책은 한 장 한 장 넘기기가 참 버거울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은 원제인 ‘철학의 뒷 계단’과 이 책 제목인 ‘철학의 에스프레소’에서 미리 보여주듯 짧고 굵게 34명의 여러 철학자들 이야기를 다룬 책이었는데, 여러 철학 이야기를 쉽게 소개시켜주고자 한 저자의 좋은 의도와는 다르게 나에게는 오히려 더 혼돈을 부추겨, 한 장을 여러 번 읽어야하는 어려움이 따랐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여러 이야기를 접하며 책장을 넘길수록 예전 윤리시간에는 배우지 못했던 그들의 삶 속 에피소드를 알게 되면서 두꺼운 책이지만 읽는 순간만큼은 흥미로웠다. 철학자들 역시 우리와 같이 질투와 욕심이 있을 수도 있는 사람이라는 어쩌면 ‘당연한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되었고, 나의 기존 생각보다 철학이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읽으면 읽을수록 34명 모두, 각자 사상은 다르지만 왠지 모를 그들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도 있었고, 여러 의문점을 갖게도 하여 그들의 이야기와 사상을 서로 연관 지어 보며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나에게 흥미를 준 의문점은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세 가지 소주제를 중심으로 이야기하고자 한다. 그토록 어려운 철학은 어디에서부터 누가 시작하게 되었는지 하는 철학의 탄생과, 철학과 신(교회)과의 관계, 그리고 철학은 왜 철학자들에게 힘겨운 우울증을 안겨 주었을까. 하는 것이 그것이다.
그 시초인 그리스 철학을 시작으로 철학의 역사를 따라,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빌헬름 바이셰델의 ‘철학의 에스프레소’를 통해 여러 철학자들의 삶과 사상을 바탕으로 그 의문점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철학의 에스프레소, 빌헬름 바이셰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