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선의 단편소설 학마을사람들 독후감

소개글

이범선 작가의 대표작품 <학마을 사람들>을 읽고 작성한 독후감 과제물입니다. 독후감 과제는 물론 한국전쟁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될 것 같습니다. 공부하시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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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범선의 『학마을 사람들』이란 단편 소설은 중학교 때 한 번 접해본 경험이 있는데, 그 때는 내용의 반 정도를 읽다가 덮었었던 것 같다. 책을 읽기를 좋아하지 않는 내 성격 탓이었던 것 같다. 이번에 수행평가 과제를 받게 되어 다시 한 번 이 책을 집어 들게 되었는데, 이번 기회에 모두 읽어보겠다는 다짐을 하고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게 되었다.
책을 한 장, 한 장 넘겨가며 읽어내려 가는데 그 와중에 이 소설에서 그 때와는 색다른 느낌을 받았다. 이 소설이 단순한 줄거리 이외의 또 다른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나의 몸만큼이나 나의 머리, 즉 생각하는 능력 또한 성장하게 된 것이겠지? 하는 생각이 들어 왠지 기분이 좋아졌다.
차츰 차츰 읽어내려 가면서 왜 진작 이 책을 끝까지 읽지 않았는가에 대한 후회감과 지금이라도 읽게 되었다는 것에 대한 즐거움의 감정이 내 머리 속을 교차하여 갔다.

『학마을 사람들』의 배경은 강원도 두메산골에 한 마을이다. 이곳에는 해마다 씨를 뿌리기 전 학이 날아왔고, 평화로운 그 마을 사람들은 그 학을 신처럼 모셨다. 그래서 학 마을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학 마을 사람들’이라는 이 책의 제목에서도 누구나 쉽게 유추 할 수 있는 내용이어서 그다지 흥미로운 서론으로 다가왔던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런데 그 학 마을에 어느 날인가부터 학이 오지 않았고, 그 때부터 한국의 일제 강점기가 시작된다. 학이 다시 날아온 날은 징병으로 끌려간 마을 총각들이 돌아오면서, 광복에 기쁨을 맛보게 된다. 그 후로 계속 풍년의 기쁨 또한 맛보고 있을 때, 학의 새끼 한 마리가 떨어져 죽는다. 그 때, 6·25가 일어난다. 마을 사람들은 학의 죽음으로 불행을 예감한다.

참고 자료

<학 마을 사람들>, 이범선, 태영사, 1985